함께 지내던 홈스테이 아이들이 하나씩 떠나갔어요. 어차피 홈스테이나 플랫 같은 경우에는 돌고 도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 사이에 정이 많이 들었는지 굉장히 많이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컸어요. 그래도 마지막 식사인데 잘 차려 주고 싶어서 노력을 했답니다. 특별히 큰 음식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과 정성 담아서 간단하게 준비한 밥상입니다.
▲ 먹고 싶은 음식을 물었더니 피자랑 찹스테이크 이야기를 하길래 원하는 대로 준비를 했답니다.
▲ 밥은 큰 오븐용 그릇 하나에 2인분씩 담아 조리한 다음 조금씩 덜어 먹었습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이컨 피자와 춘권을 함께 준비했어요.
▲ 신랑의 센스가 묻어난 당근케이크~
▲ 부드러운 육질의 소고기를 구입해서 찹스테이크를 준비했답니다. 냉장고에 있던 양송이와 버섯을 함께 볶았어요.
▲ 떠나가는 홈스테이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며 초는 하나만 꽂았답니다. 새로운 출발, 처음을 기념하며!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까지 가까운 사람들이 떠나는 것이 많이 어색합니다. 홈스테이들은 더 그런것 같아요. 생판 남이기 때문에 사실 함께 살면서 부딪히거나 안맞는 모습도 꽤 많았죠. 티를 내지 않았을뿐? 하지만 이런 저런 모습들이 살다보니 정으로 변해 가족같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3~4개월 함께 살아도 이렇게 정이 드는데, 진짜 피를 나눈 가족들은 어지간할까요. 정말 소중한 내 가족이죠. 아, 새로운 홈스테이가 또 누가 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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