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며 꿈꾸던 날이 엊그제 같다면, <학사모 만들기>

2월은 졸업의 달이죠?

참 많은 청년들이 졸업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향한 꿈을 꿉니다.

졸업식을 치르며 학사모를 썼었던 기억이 나네요.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며 내 꿈을 향한 함성을 외쳤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고 무색합니다. 

그 때를 그리워하며 학사모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 4절 골판지 1장, 우드락(30x30), 빨간 실, 글루건, 가위, 자, 칼, 스템플러, 송곳, 꽃모양 금색장식 재료 

우드락은 창고에 쳐박혀 있던 것을 사용해서 잔기스가 많이 나있답니다.

학사모의 금색 꽃모양 장식을 비슷하게 흉내 내려고 동네 문구사를 열심히 뒤졌답니다.

4절 골판지는 긴방향으로 3등분 잘라주세요.

사진에는 반으로 잘랐지만, 사이즈가 안 맞아서 뒤늦게 재단했답니다.

골판지의 주름 7칸정도에 한번씩 가위로 잘라줬어요.

자르는 것이 중요하니 칸에 관계없이 꼼꼼하게 잘라주세요.

다 자르면 요런 모양이 나옵니다.

동그랗게 말아서 스템플러로 찝어주세요.

뒤집어보니 활짝 핀 꽃 같네요.

준비한 검은색 우드락에 붙여주세요.

실리콘을 이용하시면 되고, 가위로 자른 부분을 꼼꼼하게 붙입니다.

이런 모양으로 완성이 됩니다.

동그란 부분이 머리가 들어갈 모자 부분입니다.

학사모를 장식할 수술을 만듭니다.

털실을 사진처럼 돌돌 감아 별모양이 있는 곳을 묶어주세요.

반대편 아래쪽은 가위로 싹둑 잘라주세요. 

수술의 끈 부분을 만들겁니다.

털실 3줄을 넉넉잡아 80cm정도 잘라서 테이프로 고정시켜주세요. 

머리를 땋듯이 쫀쫀하게 땋아주세요.

앞서 만들었던 수술 부분을 땋은 끈에 매듭지어 이어줍니다.

학사모 중앙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주세요.

학사모를 반대편으로 뒤집어 준비된 수술의 끈 부분을 밀어 넣어줍니다.

학사모를 다시 뒤집어 밀어넣은 수술의 끈 부분을 당겨서 빼주세요.

글루건을 이용해서 끈을 고정시키고 굳혀줍니다.

학사모를 다시 뒤집어 이제 수술을 고정시켜줍니다.

사진처럼 글루건을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꽃모양의 금색 장식재료입니다.

길게 붙어있길래 가위로 잘랐습니다.

수술을 끼워줬던 구멍 위에 붙여봤습니다.

모서리 부분에도 하나 붙여서 장식했답니다.

완성된 학사모입니다.

종이와 우드락을 이용해서 만든 학사모는 튼튼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 잠시 만들며 추억을 회상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씌워주며 졸업식 놀이를 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한번 써봤습니다.

머리에 쏙 들어가서 착용감은 좋습니다.

얼떨결에 만들어본 학사모, 잠시나마 추억을 느끼니 기분이 좋습니다.

2월에 졸업하는 수 많은 학생 여러분, 힘내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요즘에는 유치원생도 졸업할 때 학사모를 쓰던데, 

아이들과 졸업식 놀이를 하며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소품으로 쓰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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