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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사파리 아일랜드 리조트(Safari Island Resort),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by Joy_Tanyo_Kim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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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파리 아일랜드 리조트(Safari Island Resort)의 바(Bar)를 소개할게요. 입이 심심하거나 밤이 되면 늘 이 곳으로 가서 칵테일도 한잔하고 맛있는 스낵도 즐겼던 것 같아요. 저희는 풀보드(FB)로 전식과 숙박만 포함된 패키지였는데 당연히 올인크루시브로 패키지 결제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스낵과 칵테일도 마음껏 즐겼답니다 ^^;; 아마 이틑날까지 신나게 주문해서 먹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바 직원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아마 끝까지 몰랐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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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디브는 이슬람 국가라서 원래는 술을 판매하지 않아요. 관광객을 상대로 리조트에서만 술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에 가더라도 술을 구경하기 힘들어요. 아마 불법으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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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개의 건물 중에 왼쪽이 바, 오른쪽이 레스토랑이에요. 둘 다 물 위에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지요. 신랑이 서있는 나무 다리의 끝으로 가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답니다. 앞 쪽은 하얀 바닥이 보일만큼 얕은 물가지만 건물 뒤로 가면 순식간에 깊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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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옆으로는 바로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요. 하얀 모래, 얕은 물가의 에메랄드색, 라군이 형성된 곳의 옅은 푸른색, 깊은 바다의 짙은 파란색, 밝은 색감의 하늘 빛까지..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하모니를 이루는 것 같았어요. 




▲ 바 내부로 들어오니 초록빛으로 가득했어요. 몰디브의 느낌이 물씬 나는 식물들이 가득했고 그 사이로 작은 테이블들이 있었죠. 아, 이 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건물의 형태가 커다란 천막을 쳐놓은 것만 같았는데, 천장이 정말 높더라고요. 하얀 건물, 초록 식물, 나무바닥과 가구의 조합이 정말 딱이죠?




▲ 물담배가 있었어요. 사실 실제로는 처음 보는 것들이라 신기해서 한참을 서성이긴 했지만 담배를 피지는 않기 때문에 시도를 해보지는 않았어요. 모양도 색감도 너무 신기했답니다. 




▲ 저희가 갈 때마다 바를 지키며 맛있는 스낵과 음료를 제공해주셨던 스텝이에요. 저희 음료를 만드는 중에 사진을 찍었어요.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허니문인지, 어디서 왔는지 등을 물어보셨어요. 한국에서 왔고 허니문으로 왔다며 제 한복웨딩사진을 보여드리니 [ 네 사진과 비슷한 옷을 알고 있어, 보여줄게 ] 라고 말씀하시며 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며 대장금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정말 반가웠어요. 몰디브까지 한류가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 참 기쁘기도 했고요. 대장금은 정말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고 요즘 빠져있는 드라마라고 하셨는데 제 한복을 보니 대장금 생각이 났다고 하시네요. 한국 드라마가 최고라며 엄지척 보여주신 친절한 바텐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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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어주신 달콤한 칵테일을 시원하게 마셨답니다. 몰디브는 정말 더운 나라라서 시원한 음료는 꿀맛 같았어요. 사실 바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칵테일은 '모히또'였어요. 신혼여행을 떠나기 얼마전 저희가 봤던 영화에서 이병헌이 말한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이라는 대사가 굉장히 인기가 좋았잖아요? 그래서 몰디브에 가면 우리 모히또 꼭 마셔보자고 신랑과 이야기 했었는데, 이 곳에는 모히또가 없다고 하더군요. 바텐더 말로는 비슷한 시기에 한국인들이 주로 모히또를 많이 찾았다고 하시더군요^^;; 다들 아마 이병헌의 그 한마디에 모히또를 찾았겠죠? 아쉬웠어요. 




▲ 바텐더의 공간을 옆에서 찍어봤어요. 조명 장식이 꼭 모자 같은 느낌이네요. 저기에 앉아서 바텐더와 대화를 자유롭게 나눌수도 있고 개인적인 시간을 원한다면 홀에 있는 테이블로 이동하시면 된답니다. 이 곳에서는 커피전문점에서 마실 수 있는 대부분의 커피와 음료, 칵테일과 보드카, 와인 등을 마실 수 있습니다. 




▲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자유롭게 앉을 수 있고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여기서도 칵테일 한 잔 하며 바다를 거닐 수 있답니다. 









▲ 올인크루시브인줄 알고 마음껏 시켜 먹었던 스낵들과 칵테일들입니다. 정말 많이도 먹었던 것 같아요. 이 모든게 다 포함된 거라 생각하니 아까운줄 모르고 자유롭게 시켜 먹었죠. 



중간에 직원이 체크해주지 않았다면 정말 끝까지 몰랐을겁니다. 풀보드라는 것을 알고 청구서를 확인하니 참 어마어마한 금액들이 적혀 있더군요 ^^;; 생수 한병까지도 모두 청구가 되었더라고요. 이런 실수를 왜 했는지... 참 기가 막혔답니다. 여러분들은 꼭 올인크루시브로 여행하시길..! 




▲ 저녁을 먹고 다시 바(Bar)로 가는 길에 재밌는 것을 봤습니다. 바로 'Crab Race'입니다. 게들을 저 붉은 라인 안에 두고 시합을 벌이는데 배팅을 할 수 있었답니다. 저녁 9시 30분에 한다고 하니 밥 먹고 칵테일 한 잔하고 오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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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던 해변을 지나니 레스토랑과 바가 보입니다. 밤이 되니 분위기가 더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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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음껏 먹은 다음 바(Bar)로 이동을 했습니다.




▲ 주문한 칵테일은 '허니문(Honeymoon - Gin, Countreau, Orange Juice, Pineapple Juice)'과 '피나콜라다(Pinacolada - White Rum, Malibu, Pineapple Juice, Coconut Milk)입니다. 갖가지 재료가 섞이니 너무 맛있는 칵테일이 완성되었어요. 




▲ 밤이 되면 상어가 출몰한다는 말에 카메라까지 들고 이 곳 테라스로 왔답니다. 




▲ 칵테일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기본 스낵을 줍니다. 특별히 더 달라고 하지 않더라고 바 담당 서버들이 계속 잘 챙겨주더라고요. 하지만 약간 [ 나 기본 스낵 알아서 잘 챙겨줄 테니까 팁 좀? ] 약간 이런 뉘앙스를 풍긴다고 해야할까요? 다른 사람들을 종종 지켜보니 대부분 팁을 챙겨 주더라고요. 팁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저희는 처음에는 안주다가 나중에는 자연스레 주게 되었어요. 팁을 주면 조금 더 친절하게 잘 챙겨주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다시 간다면 저런거 안먹고 팁 안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바 테라스 아래의 밤바다입니다. 조명이 있어서 아주 환했어요. 이 곳으로 물고기들이 정말 많이 오더라고요. 




▲ 상어가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금새 상어가 지나갑니다. 대략 1m 정도의 작은 상어였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어요.




▲ 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지만 커다란 가오리도 지나갑니다. 이 얕은 물에 저 가오리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마 바로 코앞이 산호절벽이라 바로 깊은 바다가 있으니 이런 것들이 많이 다니는 것 같아요. 




▲ 여기도 엄청나게 커다란 물고기들이 유유히 다닙니다. 신랑 팔보다 길어보이는 그런 물고기들이 가득했어요. 밤이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은 이 물고기들과 상어를 보러 이 곳으로 모였답니다. 더운 낮에는 스노쿨링이나 스킨스쿠버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밤이 되면 칵테일 한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러 이 곳으로 모이는 것 같았어요. 저희도 마찬가지였죠. 

서로 모두 모르는 사이였지만, 커다란 물고기나 상어가 나왔다고 하면 모두 한곳으로 모여들어 소리를 지르고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냈죠. 유쾌하고 즐거웠어요. 




▲ 바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더니 이미 '게 레이스'가 시작을 했더라고요. 거의 막바지였어요. 사람들이 모두 둘러 앉아 신나게 즐기고 있었죠. 배 모양으로 생긴 것은 '비치 바(Beach Bar)'인데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목이 마르면 저기서 저기서 생맥주를 포함한 간단한 칵테일과 음료, 물 등을 마실 수 있어요. 올인크루시브로 오신다면 이 모든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천국을 누리면 되는거죠. 이런 간이 바(Bar)는 고정으로 2군데 있었어요. 하나는 리셉션과 수영장 사이에, 하나는 워터빌라 입구 쪽에요. 





▲ 밤이 무르익고 저희는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가 또 지나갔어요. 하루가 지나니 벌써 몰디비안이 된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 몰디브는 오로지 휴양만을 위한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정말 지루하고 심심하다고 하세요. 하지만 저와 신랑은 정말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요. 일주일이 너무 부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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