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가습기 만들기, 천연가습기로 건강하게

메리크리스마스! 벌써 12월 초가 지나갑니다.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한걸음 더 성큼 다가왔네요. 그만큼 더 추워졌고 더 많이 건조해지기도 했지요.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는 한국과 정반대로 크리스마스가 한여름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더운 여름이에요. 분명히 한국보다는 덜 덥지만 일조량이 워낙 좋다보니 햇살 앞에만 서면 살갗이 아플만큼 따갑습니다. 계절은 정반대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아주 많이 건조하다는 거에요. 뉴질랜드의 여름은 비가 잘 오지 않고 굉장히 건조해서 집 안에 있으면 코 안이 바짝바짝 마를 때가 잦아요.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에 많은 솔방울을 가지고 천연가습기인 솔방울가습기를 만들어봤습니다. 솔방울가습기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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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가습기 만들기


재료 : 솔방울, 끓인 물, 접시




▲ 몇일 전 가까운 고들리헤드로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트래킹 코스가 너무 예쁘지요? 아주 더운 요즘이지만 다행히도 구름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답니다. 고들리헤드는 왕복 6시간이 걸리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코스가 시작하는 지점이 테일러미스테이크 해변이니 해수욕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너무 아름다웠어요. (*참조링크 : 고들리헤드트래킹)




▲ 트래킹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소나무가 많았던 길목에서 잠시 숨을 돌렸답니다. 




▲ 마침 이 곳에서 쓰러진 나무를 발견했어요. 제 눈에는 조롱조롱 매달린 솔방울만 보이더군요. 




▲ 성인 주먹보다 큰 솔방울을 15개 주웠답니다. 사실 주웠다기보다는 나무에 달린 것을 떼냈답니다. 출발지점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1시간은 더 걸어야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탐스러운 솔방울을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 집으로 돌아와 솔방울 가습기 만들기를 시작했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이런 솔방울을 봤을 때 정말 놀랐답니다. 한국에서 보던 솔방울은 정말 작고 앙증맞았는데, 이렇게 커다란 솔방울이 있는줄은 전혀 몰랐지요. 




▲ 팔팔 끓는 물을 솔방울에 부어줬습니다. 보기에도 아주 깔끔했던 솔방울이었지만 그래도 혹시모를 이물질과 먼지들을 씻어내기 위해서 꼼꼼하게 끓는 물에 담궜지요. 끓는 물에 넣어 같이 끓이는 방법으로 작업하셔도 됩니다. 




▲ 끓는 물에 넣었더니 금새 솔방울이 오므라들기 시작했어요. 갈색 물이 진하게 나오더군요. 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 더 오므라들기 전에 꺼내서 흐르는 차가운 물에 헹궈줬습니다. 




▲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로 목욕과 샤워를 마친 깨끗한 솔방울입니다. 올망졸망, 보고 있으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 이제 밑작업이 끝났으니 진짜 솔방울 가습기를 만들어봅니다. 끓인 물에 솔방울을 다시 넣어주세요. 




▲ 5분 정도가 지나자 솔방울이 많이 오므라들었습니다. 




▲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궜다가 솔방울을 꺼냈답니다. 꽃처럼 활짝 폈던 솔방울이 거의 다 오므라들었어요. 물을 흠뻑 먹어서 무게도 아주 무거워졌고 솔향은 아주 진하게 진동을 합니다.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붉은 접시에 솔방울을 올려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솔방울은 늘 큰 힘이 되어주죠. 이렇게 붉은 접시에 올려두기만 해도 아주 멋진 장식이 되었습니다. 




▲ 약간 심심한 것 같아서 서랍을 열어 회색빛의 리본을 꺼냈습니다. 




▲ 리본을 그 위에 얹어두니 나름대로 또 예쁘고 분위기도 나는 것 같네요. 




▲ 이렇게 완성된 솔방울 가습기입니다. 솔방울만 있다면 솔방울 가습기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죠? 별 것 아닌듯 보이지만 비용도 들지 않고 건강에도 아주 좋은 천연가습기랍니다. 


솔방울 가습기는 습기가 모두 날아가고 나면 솔방울이 다시 꽃처럼 활짝 핀답니다. 그러면 그 때 다시 물에 담궈서 솔방울을 재활용하면 됩니다. 솔방울을 물에 담궈줘야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좋은 가습기지요? 피톤치드와 솔향, 수분으로 가득한 안방에서 오늘 꿀잠 자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세요.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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