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된장무침 만들기, 위장건강에 좋고 맛도 좋아요

어느새 11월 초에서 중순으로 참 바쁘게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 에이,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지나갔잖아?! ] 라고 말하며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이 참 싫었을 텐데, 요즘은 참 기쁘고 좋습니다. 12월이 되면 한국에 방문하기 때문이죠. 2년 만에 밟게 되는 한국 땅은 또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내가 자주 가던 맛있는 밥집은 여태 그 자리에 있을까, 그 때 그 골목에서 장사하던 인심 좋은 아줌마는 여전하실까 등 참 많고 사소한 고향의 소식이 궁금하네요. 


오늘은 근대로 나물무침을 만들어 봤어요. 된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 근대된장나물이에요. 근대는 약효가 있는 식물인데 특히 위장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고기 먹을 때 쌈야채로 먹어도 맛있고 그 외에도 샐러드, 근대국, 나물 등 여러가지 음식에 활용이 가능해요. 저는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된장에 무친 나물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그 자체로 밥도둑이에요. 


그러고보니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아이들이 시험을 앞두고 불안하거나 긴장하면 속이 많이 쓰리거나 뒤틀릴 수도 있는데, 이럴 때 근대국이나 근대나물로 속을 달래보세요. 아침을 자주 거르게 되면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근대나물 근대국 근대된장무침 근대요리 적근대 실버비트 나물요리 우거지 시래기 육개장 닭개장 감자탕 해장국


재료 : 근대 250g(삶은 근대 기준), 참기름 2큰술, 간마늘 1큰술, 된장 1.5큰술, 볶은참깨


생각보다 재료는 굉장히 간단하죠? 오직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과 간마늘, 참깨로 비는 맛을 채워줘요. 너무 간단한 재료라 누구나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그런 반찬인 것 같아요. 




▲ 텃밭에서 수확한 실버비트에요. 한국의 근대와는 아주 약간의 종자의 차이는 있겠지만, 맛도 모양도 확실히 그 근대가 맞더라고요. 다만 뉴질랜드에서 만난 근대는 굉장히 컸어요. 오늘 준비한 근대는 약간 어린 잎을 뜯은 것입니다. 


조금 귀찮아서 반나절 그냥 뒀더니 약간 시들었더라고요. 삶으면 티가 날까 싶죠? 네, 티가 납니다. 시든 것을 삶으면 맛과 모양을 통해 시든 티가 나기 때문에 꼭 다시 살려서 삶아주는 것이 좋아요. 약간 미지근한 물에 반나절 정도 넣어두면 다시 파릇파릇하게 처음처럼 싱싱해진답니다. 싱싱해진 근대를 팔팔 끓는 물에 넣어주세요. 





▲ 1분 30초 동안 삶아준 다음 건져냈습니다. 저는 조금 부드럽게 씹히는 된장나물이 좋아서 1분 30초를 삶았어요. 약간 씹는 맛이 나길 원하시는 분들은 1분만 삶아도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2분을 삶아도 문제는 없겠죠. 




▲ 잘 삶은 근대는 차가운 물에 두 세번 헹궈서 식힌 다음 체에 받혀 물기를 빼주세요. 




▲ 손으로 꼭 짜서 남은 물기도 제거했어요. 그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근대를 쪽쪽 찢어줬습니다. 근대를 찢은 다음 물기를 제거해도 관계없으니 편하신대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 이제 간을 맞춰볼까요. 참기름, 간마늘, 된장을 넣어주세요. 간마늘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마늘 양을 반 이하로 줄이셔도 됩니다. 




▲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이 때 손에 힘줘서 주무르듯 무치지 마시고 손에 힘을 빼고 털어주듯 무쳐주세요. 




▲ 역시 나물의 마무리는 참깨죠. 볶은 참깨는 그냥 통으로 뿌려도 좋지만 이왕이면 손으로 으깨서 넣어주는 것이 더 향이 진하고 좋습니다. 




▲ 넉넉하게 만들어진 근대무침은 저희 먹을 것과 나눠줄 것으로 두 통에 나눠 담았어요. 




▲ 근처에 플랫으로 혼자 살고 있는 청년이 있는데 그 청년 주려고 반찬을 3가지 준비했습니다. 근대나물이 그 중 하나에요. 초등학생 때 뉴질랜드에 혼자 와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벌써 뉴질랜드 영주권까지 취득한 청년인데요. 참 열심히 성실하게 살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저희 부부가 많은 애정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보다 어린친구지만, 배울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밥 굶지 말라고 밑반찬을 챙겨봤어요. 



 

▲ 근대나물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한 다음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두면 나중에 쓰임새가 아주 좋습니다. 배추가 나지 않는 계절에는 시래기(우거지)로 사용해도 맛이 참 좋아요. 된장국, 육개장, 닭개장, 해장국 등 여러가지 국에 넣어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는 한번에 넉넉하게 삶아서 반은 나물로 무치고 반은 국거리로 냉동실에 보관해뒀습니다. 한동안 시래기 걱정은 없을 것 같네요. 


뉴질랜드보다 한국에서 더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근대나물, 생각보다 더 맛있고 위장건강에도 좋으니 여러분의 밥상에 더 자주 오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오늘도 좋은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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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2018.11.12 18:23 신고

    와 정성이 대단한데요!!
    자취하느라 나물도 많이 못먹었는데 군침이 도네요 ㅠㅠ

    • 2018.11.12 18:24 신고

      ㅜㅜ 이건 간단하니 직접 만들어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제주보이님 초크아트 너무 이쁜데요^^ 반갑습니다

  • 베츠
    2018.11.16 12:53 신고

    우와 너무 맛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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