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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카레 만들기, 요알못도 쉽게 만드는 카레 레서피

by Joy_Tanyo_Kim 2018.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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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랑과 함께 수영장에서 아쿠아 조깅을 합니다. 저는 벌써 4주차가 되어서 조금 더 건강한 사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 속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매일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 여보, 저녁에 뭐 먹을래? ] 하하, 아마 모든 주부들이 매일 같이 가족들에게 물어보는 말이 아닐까요? [ 나는 매일 카레만 줘도 밥 잘 먹을 수 있어 ] 라고 말하는 신랑을 위해 오늘은 카레를 만들어 봤습니다. 조금 특색있는 카레를 해주겠다고 맨날 국물없는 드라이 카레만 해줬더니 이제는 국물 있는 카레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카레는 요알못도 만들 수 있는 아주 쉽고 간단한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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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알못도 만들 수 있는 카레


재료(2인분) : 카레 120g, 소고기 120g, 양파 160g(1개), 감자 170g(1개), 당근 47g(3분의 1개), 브로콜리 70g, 콜리플라워 70g, 물 560ml, 식용유 약간



저는 오뚜기 매운카레를 사용했어요. 어떤 카레를 사용하든 관계없으니 입맛에 맞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고기 대신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사용하셔도 맛이 좋아요. 좋아하는 고기로 사용하세요. 그리고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꼭 필요한 재료는 아니기때문에 없다면 굳이 사용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래도 있다면 넣는게 낫겠죠? 




▲ 당근과 감자,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줬어요. 건더기가 너무 큰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작게 썰었어요. 야채 크기도 중요한 것이 아니니 본인의 입에 먹기 좋은데로 썰어주세요. 다만 감자는 너무 크게 준비하면 익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것만 기억하세요. 




▲ 기름기가 적은 부분의 소고기를 사용했고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했어요. 




▲ 끓는 물에 콜리 플라워와 브로콜리를 넣어서 딱 1분간 데쳐주세요. 이 때 소금을 조금 넣어서 밑간을 해주세요. 데친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차가운 물에 헹궈준 다음 물기를 빼주세요. 




▲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감자를 볶아주세요. 감자를 살짝 볶아준 다음 당근을 넣어서 함께 볶아요. 감자와 당근은 겉만 살짝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 소고기는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아주세요. 이 때 후추를 살짝 넣어주면 더 맛이 좋아요. 




▲ 소고기를 볶았던 팬에 양파를 넣어서 소고기 육즙이 베이도록 볶아주세요. 살짝 노릇하게 볶아주되 너무 익어서 무르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양파의 식감은 중요하니까요. 




▲ 카레를 만들 냄비에 단단한 야채인 감자, 당근과 소고기를 넣어주세요. 




▲ 물 560ml을 넣어주세요. 




▲ 카레가루 120g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요즘 카레가루는 찬물에도 잘 녹아서 뭉칠 일이 없더라고요. 냄비에 카레가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이 때 강불보다는 중불에 조리하시는 것이 좋아요. 




▲ 감자가 다 익으면 미리 볶아둔 양파와 삶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를 넣어주세요.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를 처음부터 같이 넣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따로 삶아서 넣는 것이 더 맛있더라고요. 너무 익어서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도 미리 방지할 수 있고요. 



아, 그리고 저는 브로콜리가 푹 있었을 때 나는 특유의 냄새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렇게 따로 삶아서 준비하면 카레에 브로콜리 냄새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한번 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맛있는 카레가 완성되었어요. 제가 짜게 먹는 편은 아니지만, 집안마다 입맛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혹시 짜다면 물을 조금 더 넣어주면 됩니다. 입맛에 맞게 염도를 맞춰주세요. 




▲ 냉동실에 있던 돈까스를 발견한 신랑이 돈까스 카레가 맛있겠다며 노래를 부르길래 함께 준비를 해봤습니다. 칼로리는 갑작스럽게 확 올라갔지만, 신랑의 만족도는 아주 좋을 것 같네요. 




▲ 완성된 카레입니다. 고기도 듬뿍, 야채도 듬뿍 들어가서 더 맛있게 완성되었어요. 사실 평소에는 귀찮아서 야채를 따로 볶지 않고 바로 끓인 적도 많았었는데요. 이렇게 모든 재료를 따로 볶아서 준비하니 훨씬 맛있었어요. 신랑도 [ 음~ 오늘따라 카레가 더 맛있는데? ]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포스팅 한다고 제대로 준비했지~ ] 라고 대답했죠 ^^




매운카레를 사용했더니 살짝 매콤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새로 담은 김치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드신다면 기본 카레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죠? 고기와 갖가지 야채가 골고루 들어가서 더 건강한 카레가 된 것 같아요. 남여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카레, 요알못도 만들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레서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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