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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스팸무스비 만들기, 간단하지만 든든해

by Joy_Tanyo_Kim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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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런치박스 단골메뉴인 하와이안 스팸무스비 만들기, 오늘 함께 배워볼게요. 하와이안 스팸무스비 만들기는 아주 쉽습니다. 스팸무스비는 하와이는 물론 한국에서도 그 인기가 아주 좋지요.도 처음 이것을 먹어본 것이 벌써 몇년 전인지 모르겠네요. 뉴질랜드에 와서 이것을 만들어 먹게 될 줄은 솔직히 몰랐답니다. 뉴질랜드에 와보니 데어리(로컬동네슈퍼) 다음으로 많은 것이 스시집인 것 같더라고요. 하하 아마 그건 아니겠지만, 그만큼 많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약간 심술이 났었죠. [ 왜 김밥 집은 없는거야?! 김밥이 더 맛있는데! ] 라고 말이죠. 하지만 현지에 사시는 분들을 통해 조금씩 뉴질랜드와 일본의 관계에 대해 듣기도 하고 뉴질랜드 사람들의 특별한 일본 사랑을 직접 보다보니 스시집이 많은 것도 점점 이해가 되더라고요. 

 

 

▲ 타뇨의 뉴질랜드 이야기, 유투브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스팸무스비 스팸무수비 일본주먹밥 하와이안스팸

 

▲ 스팸무스비 재료 : 스팸, 밥, 달걀, 치즈, 참기름, 소금, 스팸 통, 비닐랩

 

뉴질랜드는 일본과 같은 섬나라이며 섬의 모양이 길쭉하게 생겼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로 이어진 끈끈한 지진 공감대도 있고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우는 선택하는 키위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저희가 흔히 조리라고 부르는 일본의 게다처럼 생긴 슬리퍼를 뉴질랜드에서는 젠달이라고 부릅니다. 왜 그렇게 부르는지 물어봤더니 일본의 샌달이라서 일본의 J를 따서 잰달이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키위들의 자동차 시장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 왜? ] 라고 물었을 때 선뜻 특별한 이유를 말해주는 키위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그저 아주 당연한 것으로 이미 굳혀진 것 같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말합니다. 아마 비슷한 점들이 많은 두 나라가 서로 더 많이 이해하고 마음이 가는게 아니겠냐고..

 

 

여튼, 스시샵에서 주로 김밥처럼 생긴 스시와 주먹밥을 판매하는데 그 주먹밥이 점심으로 먹기에 참 유용하더라고요.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게 스팸무스비입니다. [ 아, 예전에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 싶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홈스테이 아이들 반응도 너무 좋고 신랑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솔직히 스팸이 몸에 좋진 않지만 워낙 맛있긴 하잖아요. 저도 아주 좋아하는 런치메뉴입니다. 스팸 너무 자주 먹는건 안좋지만 워낙 좋아하니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꼭 만들어서 런치박스로 넣어준답니다. 

 

 

 

▲ 달걀프라이는 만들면서 스팸 사이즈로 접어주시고 스팸은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스팸무스비에서 가장 중요한건 스팸과 밥입니다. 사실 그 두가지 재료만 있어서 스팸무스비는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 저는 식구들이 조금 더 든든하게 점심을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늘 달걀을 치즈를 함께 넣습니다. 

 

 

 

▲ 어떤 밥이든 관계없지만 흰 쌀밥으로 만들 때 가장 예쁘게 만들어 집니다.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김밥 만들 때처럼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 너무 찰진 밥을 사용하시면 섞기가 힘들어서 만들기 어려우니 밥을 조금 고슬고슬하게 짓는 것이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살짝 넣어주셔도 좋아요. 

 

 

 

▲ 평소에는 덩어리 체다치즈를 두툼하게 잘라서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에 슬라이스 치즈를 구입한게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어떤 치즈를 넣으셔도 좋아요. 

 

 

 

▲ 스팸 통을 준비합니다. 저는 집에 무스비용으로 여분을 하나를 가지고 있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보관했더니 무스비 만들 때마다 유용하게 잘 쓰입니다. 미리 준비한 스팸 통을 놓고 그 위에 비닐랩을 넉넉한 사이즈로 잘라 올려주세요. 손가락을 이용해 비닐랩이 스팸통 안으로 쏙 들어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 그리고 그 안에 밥을 넣어주세요. 저는 4숟갈을 넣어줬습니다. 양은 본인의 입맛에 따라 바뀌어도 상관없다는거 아시죠? 

 

 

 

▲ 미리 구워둔 달걀을 그 위에 올려줍니다.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빈틈이 없도록 만들어주세요. 

 

 

 

▲ 달걀 프라이 위에 치즈를 올려주세요. 사이즈를 맞추기 위해서 반으로 접어서 올렸습니다. 달걀과 밥이 아직 뜨끈해서 아주 잘 녹을 것 같습니다. 

 

 

 

▲ 그 위에 구운 스팸을 올려주세요. 스팸까지 올려주면 치즈가 정말 잘 녹아서 너무 맛있답니다. 스팸을 올려준 다음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밥이 올라갈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해주세요. 

 

 

 

▲ 이제 마지막으로 밥을 다시 올려주세요. 처음 넣었던 양과 동일하게 크게 4숟갈을 넣어줬습니다. 꾹꾹 눌러서 담았는데도 꽉 차서 겨우 다 들어갔습니다. 

 

 

 

▲ 그리고 남은 비닐랩을 위로 모두 올려서 모아준 다음 비닐랩을 꼭 잡고 위로 당겨주세요. 

 

 

 

▲ 너무 세게 잡아 당기시면 비닐이 찢어질 수도 있으니 한번에 모든 비닐을 다 잡고 살살 당겨주셔야해요. 한 손은 비닐랩, 한 손은 스팸통을 잡으면 쉬워요.

 

 

 

▲ 비닐을 잘 덮어준 다음 양 쪽 끝부분의 비닐을 돌돌 말아서 마무리를 해주세요. 그 새 반대편의 치즈가 많이 녹았습니다. 

 

 

 

▲ 드디어 완성이 된 하와이안 스팸무스비입니다. 두툼하게 썰어서 넣은 스팸무스비와 달걀 프라이, 치즈가 밥과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답니다. 

 

 

 

▲ 이래뵈도 밥 1공기 양이 넘는 스팸무스비입니다. 한끼 점심으로 아주 든든하지요. 신랑과 저는 주로 신라면컵을 하나 준비해서 함께 나눠 먹는답니다. 점심을 먹을 때 쯤에는 무스비가 차가워서 뜨끈한 국물이 필요하더라고요. 요즘 한창 겨울이라 여긴 너무 추우니까요. 스팸 무스비와 라면의 궁합은 최고입니다. 

 

 

하와이안 스팸무스비 스팸무수비

 

▲ 아, 앞에서 미리 말씀 드리지 못했지만 제가 늘 말씀드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팸 사용하기 전에 꼭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하세요. 솔직히 해로운거 알지만 맛있어서 못 끊는다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끓는 물에 꼭 1분이상 담궈서 소금기와 각종 발색제, 합성물질 제거하고 드세요. 

 

 

 

▲ 입가심 하라고 키위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키위의 나라, 뉴질랜드인데 키위 많이 먹어야지요. 사시사철 키위는 많은데 가격도 정말 좋습니다. 맛은 물론 으뜸이지요. 다들 남자들이라 그런지 포크 같은거 챙기는거 안좋아하더라고요. 번거롭대요. 그래서 안 과일 안 챙겨가려고 하길래 머리를 썼답니다. 이렇게 잘라서 랩에 포장해주면 먹을 때 랩 벗기면서 하나씩 쏙쏙 입으로 빼먹으면 되니까 간단하게 먹고 버릴 수 있죠. 이렇게 주니까 모두들 아주 좋아합니다. 

 

 

 

▲ 그냥 가져가면 가방에 참기름이나 음식물 샐 수도 있으니 저는 꼭 도시락 통에 넣어서 줍니다. 오늘도 열심히 준비한 런치박스, 아이들과 신랑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네요. 간단하게 준비하기 좋은 점심 도시락 메뉴, 하와이안 스팸무스비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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