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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11

조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갔었어요. 언니의 아이들, 제 조카 녀석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국가에서 운영되는 곳인데 발도르프 교육을 하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사실 발도르프 교육이 뭔지도 저는 잘 모릅니다만, 제가 보고 느낀 발도르프는 일단 자연친화적인 것 같다는 거? 뉴질랜드로 떠나기 전에는 그래도 가끔씩 아이의 하원을 돕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2년이 지나 다시 방문을 하니 마음도 새롭고 괜히 더 좋더라고요. 제가 이 어린이집의 학부모는 아니라서 이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은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정말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하나하나 자연의 향기를 담아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하는 정성스러운 장식부터 아이들이 사용하는 갖가지 물건들에 애정이 담겨 있는 듯 보였거든요. 무려 2.. 2019. 4. 8.
둘째조카의 뉴질랜드 아일람스쿨 유학생활이 끝났어요. 조카들의 뉴질랜드 학교 유학생활이 끝났습니다. 지난 3학기(10주)를 마치고 수업 마지막 날 조카들이 참 많이 아쉬워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일람 프라이머리 스쿨(초등학교)에 다닌 둘째 조카 샐리는 더 많이 아쉬워 했던 것 같네요. 어린 나이일수록 친구들 사귀는 것도 더 쉬웠던 만큼 헤어지는 것도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고작 10주였지만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참 긴 시간이었는지 그새 많이 친해졌더라고요. 그래도 참 대견합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갈 때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데, 단어로 툭툭 던지며 손짓 발짓을 하며 겨우겨우 대화를 하던 조카가 이 짧은 시간에 문장으로 대화하고 아이들과 감정표현,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만큼 영어가 늘었다는게 말이죠. 역시 애들은 빠른가봅니다. ▲ 마지막 .. 2018. 10. 16.
뉴질랜드 호스트맘의 저녁밥상 시간이 참 빠릅니다. 벌써 조카들이 뉴질랜드에 온 지 1달하고도 2주가 지나갔어요. 길게만 느껴졌던 10주는 벌써 4주밖에 남지 않았네요. 사실 사촌오빠의 아이들이다보니 서로 얼굴을 마주할 일이 거의 없었기에 이 아이들이 정말 어렸을 때 몇 번 봤던게 다라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어요. 저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 저는 조카들의 호스트맘이 되어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많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다보니 더 그랬던 것 같네요 ^^ 하지만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서로 점점 익숙해지고 조카들도 저를 대할 때, 저도 조카들을 대할 때 점점 편안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낯을 가리던 둘째 조카는 이제 저한테 장난도 잘 걸고 조잘조잘 수다스럽게 행동하기도.. 2018. 8. 31.
조카들과 함께한 저녁밥상 친척 조카들이 저희 집에 홈스테이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도시락 포스팅에서 많은 분들이 홈스테이에 대한 약간의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 조금만 설명드릴게요. 홈스테이는 한국의 하숙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하숙비를 지불하고 숙식을 제공받듯이 홈스테이도 마찬가지에요. 오늘은 조카들과 매일 먹는 저녁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뉴질랜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과 많이 다른 나라입니다. 소소한 것부터 큼직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다 적으려면 끝이 없을 만큼 다르죠.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 때 저희가 이 곳에 머무는 동안은 이 나라의 사람들, 키위처럼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나라에 왔으니 그들의 문화에 발을 담그고 온전히 스며든 삶을 살아보고 싶었어요. 가장 쉽게 도전해볼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음식이었습니다... 2018. 8. 15.
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던 날 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한국으로 돌아간지 벌써 일주일이 다되갑니다. 이야, 시간 참 빠르네요. 치치 공항에 도착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주어졌던 한 달이 다 지나가고 가족들은 이미 한국으로 돌아갔으니 말이죠. 2월의 마지막 날에 출국한 언니는 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아이들 어린이집 보낼 준비에 정신이 없어 보였고 엄마 또한 3월의 첫날부터 다시 근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모두들 각자의 자리로 잘만 돌아갔는데, 저는 지난 일주일이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태풍과 함께 뉴질랜드에 도착했던 언니는 태풍과 함께 돌아갔습니다. 오던 날에도 비바람이 굉장히 거셌는데 가는 날에도 비가 끊이지 않았어요. ▲ 떠나기 전.. 2018.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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