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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4

어묵볶음 만들기, 아이와 어른이 모두 좋아해요. 해산물을 못 먹는 우리 돌프도 어묵은 잘 먹습니다. 물론 간혹 너무 저렴한 어묵을 사거나 묵은 어묵을 샀을 때 생선 비린내가 올라오면 절대 못 먹습니다 ^^;; 어쨌든 문제없는 어묵은 아주 잘 먹지요. 어묵 반찬은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고 맛도 좋고 김밥에 넣을 수도 있는 높은 활용도가 있어서 보통 떨어지지 않게 늘 만들어두는 편입니다.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어묵 볶음은 사랑이죠. 어묵볶음 재료 : 얇은 사각어묵 10장, 어른 주먹 크기 양파 1/2개, 대파 조금, 물 반 컵, 볶은 깨 조금 양념 : 고춧가루 2큰술, 미작(미림) 2큰술, 올리고당 3큰술, 진간장 3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어묵은 다른 모양으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냉장고에 있는 어묵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을 것 같.. 2020. 3. 3.
봉인해제! 친정엄마표 손칼국수 작년 10월 16일 저녁 친정엄마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밤 10시 비행기라 9시면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그 와중에도 엄마는 뉴질랜드에 남을 막내딸이 마음 쓰였는지 바쁘게 움직이시며 이 곳, 저곳 엄마의 흔적을 남기셨답니다. '우리 막둥이, 칼국수 참 좋아하는데...' 엄마는 언제나 말을 실천으로 옮기시는 분이죠.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엄마와 저는 함께 지낼 때도 칼국수를 참 자주 만들어 먹었었는데, 언제나 엄마가 만들어 주시면 저는 맛있게 먹었었죠. 이 곳에서 함께 지낸 지난 두 달 동안 엄마가 손칼국수 참 많이 밀어주셨는데요. 가는 마당에도 막둥이 먹을 칼국수가 신경 쓰이셨던 엄마는 팔을 걷어붙이고 밀가루 반죽을 하셨습니다. '우리 막내, 엄마 가고 나.. 2020. 3. 3.
이번 주간 우리집 밥상 이번 주간 밥상입니다. 사실 아침은 각자 시리얼이나 과일, 커피 등으로 알아서 먹는 편이고 점심은 모두 도시락 싸서 보내니 같이 둘러 앉아서 먹는 밥상은 딱 저녁 한끼입니다. 저는 집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이게 생각보다 혼자 먹을 때는 차려 먹지 않게 되더라고요. 허허, 혼자 먹을 때는 초간단하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먹는 밥상이니 어떻게보면 저 혼자만의 점심식사가 가장 만족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점심으로 혼밥할 때 보통 아삭한 김치나 깻잎 김치나 가지나물무침, 배추나물무침 등으로 식사를 하는 것 같아요. 아, 물론 저 반찬을 다 차리는건 아니고, 그 중에 딱 하나만 꺼내서요. 밥에 넣어 슥슥.. 2020. 2. 26.
뉴질랜드 고등학생 든든한 도시락 준비하기 온 세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끌벅적하지만, 그 와중에도 아이 도시락은 싸야합니다. 지난 3주간 도시락을 준비해보니 이제 이녀석이 먹는 양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양의 밥을 준비해서 문제였고 어떤 때는 조금 부족해서 애매했는데 이제는 찰떡같이 양을 맞출 수 있게 되었지요. 급식이 당연한 한국에서는 이렇게 매일 도시락을 싸가는 고등학생들의 생활이 조금 낯설게 느껴질 것 같네요. 지난 한 주 우리집 막둥이 '만식이(최근 드라마 동백꽃에 빠져 산 뒤 남주 '용식이'와 닮은 듯한 모습에 붙은 M의 애칭)'의 도시락입니다. 페투치니면, 베이컨, 마늘, 버섯, 양파, 매콤한 타이고추 넣어서 만든 안 느끼한 '알리오올리오'에요. 이 날 파스타 양이 좀 많았어요. 넉넉하게 먹으라고 넣었는데 넣고.. 2020. 2. 24.
크라이스트처치에도 마스크가 없어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이 인사가 이렇게 큰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을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안녕하시냐는 인사에 큰 의미를 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듣는 한국의 소식은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고 있어서 마음이 조금씩 다급해지고 걱정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친정엄마, 시부모님, 언니네, 오빠네 가족들, 살아오며 함께 어울렸던 많은 친구들과 지인들이 모두 그 곳에 살고 있는데요. 자극적인 소식에 걱정은 앞서지만, 이렇게 멀리 뉴질랜드에 살고 있으니 제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더욱 속상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연락을 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 뿐이네요. 중국에서 큰 일이 났을 때도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먼 .. 2020. 2. 24.
반복적인 일상 속 작은 설렘, 신랑이 준비한 깜짝 초콜렛 오전 7시 15분, 7시 20분 알람이 울기 5분 전에 자연스럽게 눈을 떴습니다. 꿈자리가 굉장히 좋지 못했거든요^^;; 꿈에서 칼을 든 괴한에게 쫓기다가 현실로 돌아와서 얼마나 안심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제 알람 소리가 워낙 큰 편이라 신랑이 10분이라도 더 곤하게 자길 바라며 알람을 끄고 5분만 있다가 주방으로 가야지.... 하고는 15분을 더 자버렸습니다. 망했죠. 급하게 후다닥 주방으로 뛰어나가 M(홈스테이 아들)의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이미 M은 교복을 다 입고 나갈 준비를 마쳤더군요. 시계를 보니 제게 남은 시간은 딱 10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해 10분만에 도시락을 준비해서 학교에 잘 보냈어요. 신랑도 제 시간에 맞춰 나와서 아이 드롭을 했으니 지각은 면했죠. 저 때문에 지각했다면 ..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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