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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18

뉴질랜드 치치 '에코샵'에서 구입한 8천원짜리 의자와 일상 예상하지 못했던 저녁 식사도 감사했는데, 당장 필요한 조리기구를 준비해 주셨어요. 오늘 처음 뵌 분들인데 이렇게까지 신세를 져도 되나 싶을만큼 마음이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한국에서 가져왔었던 냄비라고 하시면서 냄비 2개, 플라스틱 물컵 2개, 플라스틱 도마 1개, 보온밥솥 1개, 블루베리 잼이 들어간 빵 6개를 주셨어요. [ 당장 먹는 것도 애매할텐데 급할 때 이 빵이라도 먹어 ] 이렇게 말씀하시면서요. 집이 정리가 되면 어서 식사대접부터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 침대도 없는 상황이지만, 바닥에 누워서 잘 잤습니다. 이민가방안에 넣어서 온 온실매트와 반고 침낭이 아주 유용하게 잘 쓰였어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스텐냄비와 밥솥만 다시 돌려주면.. 2016. 12. 25.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가정집의 일반적인 구조는 저희는 뉴질랜드에 와서 살 집을 한국에서 미리 계약을 했었어요. 와서 한 일주일간 게스트하우스나 모텔에 머물면서 집을 알아볼 생각도 했지만 감사하게도 인연이 닿아 뉴질랜드에 집을 가지고 계신 분이 연결이 되었어요. 그렇게 크라이스트 처치와 인연이 닿아 이렇게 왔네요. 뉴질랜드는 최근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차지했지만 2009년 크라이스트 처치 지진으로 인해 많은 건물이 무너졌고 큰 인명피해를 냈었죠. 한국인들도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었지만,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고 하네요. 저희가 도착하기 직전인 11월 말에도 큰 지진이 나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메인에 뜨기도 했었죠 여튼, 저희가 구한 집은 굉장히 큰 2층집입니다. 캔터베리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데다 지진 영향이 없는 지역이라 집 값이 굉장히.. 2016. 12. 24.
3분완성 노오븐쿠키, 소박하지만 따뜻함을 전하는 연말 선물 내일부터 뉴질랜드의 홀리데이가 시작됩니다. 홀리데이의 기간은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2017년 1월 2일까지입니다. 주말까지 포함해서 총 10일의 휴가를 얻었어요. 이 기간에 밀린 포스팅을 마음껏 다 해버려야지 마음을 먹은 타뇨입니다. 힛^^ 이번에 포스팅할 음식은 크리스마스 쿠키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왠지 달콤한 쿠키를 함께 나눠야할 것만 같았습니다. 쿠키를 전하면서 크리스마스의 사랑과 연말의 따뜻함을 전하는거죠.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저는 쿠키를 만들어서 같은 클래스의 친구들에게 선물해야지 마음을 먹었어요. 신랑 클래스의 친구들과 선생님까지 챙기려면 쿠키를 꽤 많이 만들어야 했어요. 어학원 수업, 쿠키 재료 구입하기, 저녁차리기, 홈워크(숙제)까지 모두 끝내니 이미 시간은 밤 10시입니다.. 2016. 12. 24.
뉴질랜드 워홀러 부부의 오클랜드공항 출입국 심사 후기 길고 긴 시간을 날아서 드디어 뉴질랜드의 하늘이 보입니다. 기분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뉴질랜드는 하늘도 달라보이고, 물도 달라 보이고, 아래쪽으로 펼쳐지는 땅의 색깔도, 숲의 색깔도 뭔가 아주 달라보이는 그런 느낌? 굉장한 자연으로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고층 건물로 빽빽한 한국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 밑에 정말 호빗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드디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입성합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뉴질랜드의 만년설이 보입니다. 만년설을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언젠가... 비행기 안에서 보는 모습이 아닌 직접 찾아가서 보고 말겠노라! 결심을 했습니다. ↗ 구름 위로 뛰어내리고 싶었던 순간, .. 2016. 12. 23.
함께 떠나는 뉴질랜드 워킹 '오사카공항 경유, 에어뉴질랜드 기내식 후기' 드디어 떠나던 날에 대한 포스팅을 합니다. 마지막 밤을 친정에서 보냈는데, 막내 부부가 떠난다고 온가족이 다 친정으로 모였습니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오빠내외, 언니내외, 조카들 모두가 모였죠. 떠나기 전날 이사를 해서 친정으로 옮긴 짐 정리를 모두가 함께 도왔어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몇년이나 집을 비울지 모르는 상황이라 최대한 엄마가 신경쓸 일이 없도록 짐을 잘 정리해두고 가려고 애쓰다보니 새벽까지 짐을 정리했었어요. 혹시라도 엄마가 번거로우면 안되니까.. 마지막이라고 형부가 치킨을 샀습니다. 모두가 한 상에 둘러 앉아 치킨을 맛있게 먹고 잠이 들었어요. 저는 정리를 조금 더 하느라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는데 마음이 참 심란했어요. 엄마를 바라보면 눈물이 나고 엄마가 차려주신 마지막 아침 .. 2016. 12. 18.
30살 늦깎이 부부, '젋은이의 특권'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다. 안녕하세요. 모두들 잘 지내셨어요? 글을 쓰지 못한지 한달이 다 되었네요. 저는 굉장히 바쁘게 한달을 보냈어요. 글을 쓰지 못할만큼! 그래서 오늘부터 그 동안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작년 1월쯤 신랑이 저에게 물었어요. [ 여보, 우리 워킹홀리데이 신청할까? ] 그땐 제 카페를 운영하고 있던 중이였는데도 저는 흔쾌히 [ 그래! ] 라고 대답을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 내가 왜 그랬지? ]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해외생활에 대한 마음도 딱히 없었고, 살고 있던 지역에서 충분히 실력으로 인정 받고 있었기에 특별히 부족한게 없었거든요. 그렇지만 젊은이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라는 것을 인생에서 한번쯤 꼭 누려보고 싶었던 신랑에게는 이번 기회가 마지막 기회였던거죠. 그렇게 신랑은.. 2016.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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