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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3

파이널 인스펙션에 대처하는 세입자의 자세, 전투모드 파이널 인스펙션(Final Inspection), 그러니까 마지막 집 검사를 앞두고 저희 부부는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3개월 주기로 늘 인스펙션을 받았지만, 파이널 인스펙션은 또 느낌이 다른데요. 처음 입주했을 때의 집 상태와 세입자가 나갈 때의 집 상태가 비슷해야 한다는 것,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소중한 본드 비(보증금)를 무참히 떼일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조금 더 긴장감이 도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위그람 집이 두 번째 집이었기 때문에 파이널 인스펙션 또한 두 번째였는데요. 첫 번째 집인 아일람 집에서 받았던 파이널 인스펙션이 벌써 3-4년 전이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건가 약간의 멘붕이 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집을 떠날 때가 되어서야 이런 게 있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이전.. 2021. 12. 15.
뉴질랜드에서 분리수거 잘하면 받는 이것, 황금별 배지 일명 보안관 배지라 불리는 황금별을 드디어 저도 받았습니다. 이 스티커 하나 받아보겠다고 얼마나 열심히 신경 써서 분리수거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뉴질랜드에서 보낸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만, 여태 이런 게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우연히 다른 사람 집 '옐로우 빈(재활용 쓰레기통)'에 이런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때마침 플라스틱 쓰레기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용기내 챌린지 등 여러모로 재활용 쓰레기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문득 이 별을 꼭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정한 순간부터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용기내 챌린지 : 텀블러나 통을 미리 준비해서 커피를 사거나 음식을 구입, 포장할 때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것. 맨 처음 호기심을 가졌던 .. 2021. 7. 20.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의 가구, 폐기물 버리는 방법 뉴질랜드에 와서 대부분의 살림은 게라지 세일을 통해 중고로 구입을 했었는데 싼 맛에 구입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좋지 못한 물건도 꽤 많았거든요. (*참조링크 : 뉴질랜드의 작은 벼룩시장, 게라지 세일) 여태 알차게 쓰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 것들도 꽤 많습니다. 저희 집에는 못쓰는 슈퍼킹 사이즈 침대 매트리스, 부서진 큰 책상과 서랍장이 있었는데 부피가 너무 커서 가정용 빈에 넣을 수도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게라지에 보관하게 되었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렇게 큰 쓰레기를 버리려면 필수적으로 트레일러가 있어야 하는데요. 트레일러가 있더라도 자동차에 토우바(견인바 또는 견인볼)이 달려 있지 않으면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가 없답니다. 저희 자동차에는 토우바가 없다보니 저희 힘으로는 어떻게 .. 201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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