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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152

겨울에 만나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움, 나랑 별 보러 가자 벌써 7월 말이 되었네요. 지난 7월에는 장 보러 딱 2번 갔던 것 같아요.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갔었던 마트도 약간의 절전모드를 돌려보니 일주일에 한 번만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는 적응이 된 건지 냉장고가 조금 빈 것이 마음이 편해요. 가끔 음식이 가득 찰 때면 혹시나 상해서 버리면 어쩌나 걱정만 늘어가거든요. 지난 7월 1일부터 뉴질랜드는 손잡이가 달린 모든 비닐 봉지는 완전히 금지가 되었어요. 작은 곳부터 큰 곳까지 마트나 상점, 음식점까지 모든 곳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요. 작년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광고를 했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장바구니 운동이 정점을 찍었었죠. 마트에 오는 사람들에게 장바구니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용품으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 2019. 7. 20.
오늘도 감사의 하루를 시작하며 일기를 쓰듯이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요즘 생각보다 글을 자주 쓰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신랑 방학을 맞이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도 했지만 치치에 제대로 유행했던 감기에 시달려서 아팠던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이런 감기는 처음 걸려본 것 같아요. 콧물과 재채기로 모자랐던지 눈에서도 눈물이 어찌나 줄줄줄 나오던지요. 눈을 뜨지 못할 만큼 따갑고 시렸었는데 몸살까지 겹쳐서 더 고생했답니다. 한국은 여름이지만 에어컨 바람을 피할 곳이 거의 없기에 여름 감기에 시달리는 분들이 꽤 많다고 들었어요. 모두들 몸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아침으로 오랜만에 먹은 핫케익이에요. 꿀에 조린 사과를 얹어도 맛있지만, 아침부터 만들 열정은 없었어요. 그저 바나나 하.. 2019. 7. 15.
매년 열리는 뉴질랜드 한인들의 벼룩시장 제가 살고 있는 치치에서는 아주 쉽게 게라지 세일을 접할 수 있어요. 일종의 벼룩시장 같은 것인데 게라지 세일은 말 그대로 자신의 집 차고에서 작은 벼룩시장을 열어서 사람들에게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거죠.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 중에 아직 쓸만하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런 물건들을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이렇게 저렴하게 사람들에게 내놓습니다. (*참조링크 : 뉴질랜드의 게라지 세일) 한국에서는 물건을 쉽게 버렸던 기억이 나는데, 이 곳에서는 최대한 그 물건이 낡고 낡아 못쓸 때까지 쓰는 돌려서 쓰는 문화라서 처음에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낡아도 아직 쓸만하다면 사람들은 그 물건을 다시 팔곤 합니다. 길을 가다보면 자신의 집 앞 도로변에 물건들을 진열해두고 물건을 판매하는 아이들.. 2019. 6. 25.
뉴질랜드 맥도날드에서 즐긴 맥모닝 아침식사 신랑 학교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아침식사를 하러 잠깐 들렀어요. 집에서도 아침은 거의 커피로 때우는 저희 부부지만, 문득 한국에서 연애할 때 함께 먹었던 맥모닝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침 일찍 만나서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다가 맥도날드에 들러서 맥모닝을 가끔 먹었었어요. 추억을 되살리며 저희는 맥도날드로 들어갔습니다. 맥도날드 안의 모습이에요. 오른쪽에 보이는 셀프 주문대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직원들이 메뉴를 준비합니다. 중간에서 음식을 만들어 준비하고 완성된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탄산음료를 주문했다면 이 곳에서 빈 잔을 줄 거예요. 오른쪽에 보이는 셀프 음료대에서 원하는 음료를 마음껏 채워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지요. 오른쪽 끝에 보이는 쇼케이스가 있는 .. 2019. 6. 15.
김밥 어묵 만들기, 단짠 어묵이 들어가서 더 맛있는 김밥! 가까운 사람들에게 조금 더 사랑을 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일명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잘 맞아서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 김밥 재료를 사러 코스코에 장을 보러 갔었어요. 제가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대상은 가깝게 지내는 중고생 아이들 4명이었어요. "김밥 재료 뭐 필요하지? 김은 있고 단무지랑 우엉.. 스팸은 샀고.." "어묵은 안 사?" "응? 어묵은 한 번도 넣어준 적 없잖아~ 너무 비싸" "사랑을 전한다며ㅎㅎ 비싸도 맛있게 해 줘야지~ 어묵 사~"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만드는 도시락이니 평소 넣던 재료가 아니라도 어묵 듬뿍 넣어서 맛있게 만들어주라는 신랑의 말에 어묵을 구입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아주 평범한 재료였던 어묵이 물 건너 뉴질랜드에서는 꽤 귀한 대접을 받고 있.. 2019. 6. 13.
요즘 치치는 가을 바람 선선해서 자전거 타기 참 좋아요. 요즘 뉴질랜드는 참 예뻐요. 봄은 꽃으로 가득해서 아름답고 여름은 초록이 무성해서 아름답고 가을은 알록달록 낙엽진 모습이 아름답죠. 무엇보다 가을이 되면 뉴질랜드의 날씨가 딱 좋아서 여행하기에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몇 달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여긴 자전거 타기 참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뉴질랜드의 자전거는 차도로 다녀야 해요. 자전거를 탈 때 헬맷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자동차와 동일하게 도로에서 좌회전과 우회전을 하며 운전을 해야 하죠. 깜박이는 손을 들어서 표시합니다. 처음에는 도로에서 차와 함께 달린다는 것이 좀 무서웠지만, 이제는 적응이 돼서 오히려 편한 것 같아요. 치치의 차도에서는 고속도로 외에는 보통 시속 60이라 쌩쌩 달리는 차가 없어요. 그래서 차와 ..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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