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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여행9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근교, 애슐리 협곡 캠핑장에 가다. 오랜만에 캠핑을 다녀왔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애슐리 협곡(Ashley Gorge)'인데 가족 단위의 캠퍼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한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샌드플라이(Sandfly)가 심각하게 많다는 것인데 약을 꼼꼼하게 바르고 간다면 그나마 있을만하다. 사실 우리는 캠핑을 가면 구축해놓은 사이트에서 앉아 주전부리를 먹거나 보드게임을 하거나 소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덕분에 샌드플라이에게 더 시달렸던 것 같다. 샌드플라이는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붙고 움직일 때는 다가오지 않는다. 애슐리 협곡에는 숲 속으로 걷는 코스가 많아서 트랙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또한 캠핑장 안으로 애슐리 강이 흐르기 때문에 카약킹이나 수영 등을 즐기기도 좋다. ◀.. 2023. 1. 24.
뉴질랜드의 겨울 여행, 클레이 클리프에서 느낀 겨울의 낭만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시계를 확인하니 8시였습니다. 하지만 전 날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지라 너무 피곤했죠. 신랑도 저도 둘 다 피곤해서 결국 침대에서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가 9시가 돼서야 일어났습니다. 저도 저지만 아무래도 매일 새벽에 일하랴, 낮에는 공부하랴, 여행 오는 길 내내 운전까지 도맡아서 했던 신랑은 더 피곤했겠죠. 침대에서 일어나는 동시에 너무 추웠습니다. 전기장판 덕에 따끈하게 잘 잤지만, 확실히 실내 온도는 정말 차갑더라고요. 아무래도 빙하지대와 가까운 곳이라 더 추운 것 같았습니다. 뽀얗게 입김이 나오는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주방으로 가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오믈렛입니다. 달걀 3개를 풀어 우유를 조금 넣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한 다음 베이컨,.. 2021. 7. 30.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움 '터널비치', 뉴질랜드 더니든 여행 오늘은 지난번 더니든 캠핑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소개하려고 해요. 여행 갔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특히 오늘 소개할 곳은 정말 아름다워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더니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죠. 바로 '터널비치(Tunnel Beach)'입니다. 터널 비치는 더니든 중심에 위치한 '더니든 기차역'에서 차로 14분 거리에 위치한 바닷가예요. 더니든은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식 건물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곳은 바로 이 곳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유명한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현지인들은 하나같이 터널 비치를 추천합니다. 터널 비치에는 주차할 공간이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로변에 주차를 합니다. 터널 비치 워킹트랙을 따라 이제.. 2020. 3. 8.
비오는 날이라 더 분위기 좋고 멋졌던 마운트 쿡(Mount Cook) 이튿날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희는 마운트 쿡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10시 체크아웃이라 아침을 제대로 챙겨 먹을 시간은 없었어요. 별을 보느라 늦은 새벽까지 잠을 자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몸은 그리 피곤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볍게 컵라면 하나씩 챙겨 먹고 서둘러서 짐을 챙겨 나왔지요. 나오는 길에 연어 농장에 잠시 들러 연어 구입을 부탁했던 지인들의 연어를 구입했어요.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연어 농장이기에 이 시간이면 충분히 많은 양의 연어가 손질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당황스럽게도 전날 팔고 남은 연어 필렛 3개만 남아 있더군요. 구입하려는 양의 절반도 안 되는 양이었기에 직원에게 더 필요하다고 구입의사를 밝혔지만,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만 했는데 제 머리로는 이.. 2019. 7. 23.
카와라우 번지점프와 밀포드사운드 투어 퀸스타운 4일 차 이른 아침 저희는 곧장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카와라우 번지센터(Kawarau Bungy Centre)'로 향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번지를 뛴다고 해서 할인이 적용되는 것은 전혀 없었으나 일정 관계로 최대한 빠른 시간대로 미리 예약을 했었어요. 카와라우 번지의 시초는 마오리족의 성년식으로 발목에 줄을 달고 뛰어내리는 것이었는데,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렇게 제대로 번지점프대가 만들어진 것은 이 곳이 세계에서 최초라고 합니다. 뭐든 첫 번째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쉴새없이 이 곳으로 몰려드는 인기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 대라는 이유겠죠. 사실 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이 곳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아름답게 흐르는 카와라우 강이 굉장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2019. 5. 12.
퀸스타운에서 제트보트와 루지타며 보냈던 즐거운 시간 이튿날 아침 일찍 모두 함께 퀸스타운 거리로 나가 제트보트 타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인 만큼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최대한 접근성이 편한 위치에 숙소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너무 위치가 좋아서 모든 일정 소화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퀸스타운을 방문했을 때는 전망 좋은 곳으로 잡겠다는 욕심이 커서 퀸스타운 메인 거리와 거리가 조금 있더라도 높은 곳으로 갔었어요. 그리고 여러 번 숙소를 매일 옮기더라도 조금이나마 저렴한 곳으로 잡았었는데, 몇 번을 그렇게 다녀보니 상당히 피곤한 일이라는 걸 깨닫고 이번에는 최대한 같은 숙소에서 장박을 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답니다. 사실 어차피 퀸스타운의 숙소는 모두 비싼 편이라 조금 더 저렴하더라도 거기서 거기거든요. 아주 조금.. 2019.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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