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뉴질랜드317

홈스테이 식구들과 마지막 시간을 잘 마무리했어요. 홈스테이 식구들이 모두 잘 돌아갔던 날의 이야기로 지난 홈스테이 관련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곳을 함께 갔고 그만큼 정도 더 많이 들었던 시간이었어요. 블로그를 통해 연이 닿아 한국도 아닌 이 먼 뉴질랜드에서 직접 만나보고 이렇게 함께 살아도 보니 그저 신기하기도 하고 요즘 세상에는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런 날들이었습니다. ▲ 홈스테이 식구들이 떠나기 전 날 가든에서 모두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머니들의 아이디어였는데요. '효리네 민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손님들이 떠나기 전에 이렇게 단체사진을 찍는다고 하시면서 저희도 찍자고 하셨어요. 포지션이 딱 저희 신랑이 이상순, 제가 이효리, 저희 집 플랫 청년이 민박집 직원입니다.. 2019. 3. 13.
비바람 치는 날 인상깊었던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 이튿날 오전 10시 체크아웃을 하고 마운트쿡으로 출발했어요. 트위젤에서 마운트쿡까지 가는 길 또한 참 아름다워서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날씨 운도 굉장히 좋아서 이틀 째 연달아 맑음이었어요. 마운트쿡은 지역 특성상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갔을 때 날씨가 좋다면 당신은 참 운이 좋은 사람인거죠. 저도 이 곳을 여러차례 방문했지만 절반은 비가 왔었고 절반은 날씨가 좋았던 것 같아요. ▲ 전 날 숙소에 도착했을 때 미리 준비한 과일들을 꺼내놓았어요. 배고플 때 누구나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 마운트쿡 여행의 메인 식사는 역시 연어입니다. 이 곳의 연어는 빙하수에서 자라서 그 식감이 굉장히 쫄깃하고 기름이가 적어 굉장히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사시미 뜨는 것을 1도 .. 2019. 3. 7.
트위젤에서 만나는 편안한 숙소, 홀리데이하우스 (Holiday House) 하루 반나절이 걸려서 저희는 트위젤 숙소에 도착했어요. 트위젤에 있는 '홀리데이 하우스(Holiday House)'를 마운트쿡 일정이 있을 때마다 예약을 하고 있는데, 여태 한 번도 같은 숙소에 머물렀던 적이 없어요. 이 작은 마을에 생각보다 참 많은 숙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운트쿡에서 트위젤까지는 차로 약 35분 정도 걸려요. 그래도 마운트쿡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동네죠. 마운트쿡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운트쿡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빌리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늘 트위젤 숙소를 이용한답니다. 트위젤은 가격도 훨씬 좋고 거리도 가까워서 참 좋아요. 게다가 '하이 컨트리 살몬'도 이 동네에 있어서 일석이조랍니다. ▲ 더블 배드룸 2개, 2싱글 .. 2019. 3. 7.
그림처럼 아름다운 테카포에서 트위젤까지의 여정 민트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수, 테카포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테카포 호수는 계절마다, 날씨마다 그 모습이 많이 달라서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가득한 것 같네요. 그래도 물 빛은 날씨만 좋으면 계절에 관계없이 늘 이렇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 같네요. 홈스테이 가족들의 일정이 워낙 짧고 빠듯해서 퀸스타운이나 밀포드 사운드 정도의 장거리 여행은 불가능 했지만,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테카포 호수와 마운트쿡 정도는 가봐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적극 추천했고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 - 하이컨트리 연어농장(트위젤)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크라이스트처치 출발 - 페어리 점심 - 테카포 - 푸카키 - 트위젤 숙소 도착 첫 .. 2019. 3. 4.
아름다운 마법의 장소, 캐슬힐(Castle Hill) 신나는 토요일 아침부터 저는 굉장히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번에는 모두 함께 크라이스트처치 근교에 있는 매직 플레이스, 캐슬힐(Castle Hill)에 다녀왔거든요. 캐슬힐은 치치(크라이스트처치의 줄임말)에서 1시간 10분 거리에 있어서 가깝기도 하고 경치도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참 좋습니다. 벌써 여러 차례 이 곳을 방문했지만 볼 때마다 경이로운 모습에 놀라며 감탄하고 질리지 않는 곳입니다. 캐슬힐에서는 풍화작용으로 인해 독특한 모양새를 갖게된 돌을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일부로 만들고자 하여도 이렇게 만들기는 어려울 거에요. 캐슬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원하는 이 곳 사람들의 노력으.. 2019. 2. 28.
아카로아 대표맛집, 아카로아 피쉬&칩스 전문점 항구도시 아카로아에 가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뭐, 뉴질랜드 어디를 가든 널린게 피쉬 & 칩스고 누구나 인정하는 국민음식이지만 아카로아의 피시&칩스는 유독 맛있다는 소문으로 자자하죠. 그래서 이번에 아카로아에 갔을 때 피시&칩스를 먹었답니다. '긴 항구'라는 뜻의 마오리어로 지어진 '아카로아'는 과거 프랑스 사람들이 포경 산업을 목적으로 이주해왔던 지역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이 마을은 프랑스의 색이 아주 짙게 남아 있습니다. 아카로아에는 피시&칩스 가게가 딱 하나 있었는데 어느새 하나가 더 생겨서 지금은 2개입니다. 둘 다 가봤지만 역시 원조 맛집을 따라올 수는 없는 것 같았어요. 아카로아 메인 거리 중심에 있는 '아카로아 피쉬 & 칩스(Akaroa Fish & Chip Shop)'이니 아.. 2019. 2.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