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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200

뉴질랜드 방문자 비자신청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벌써 저희 부부가 뉴질랜드로 떠나온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말은 곧 저희 비자기간도 거의 끝나간다는 말이죠. 만 30살에 워킹홀리데이 막차를 타고 뉴질랜드로 떠날 때 분명 제가 그랬답니다. [ 딱 1년만 살다가 돌아오는거야, 딱 1년이야 ] 라며 신랑에게 신신당부를 했죠. 그 때부터 신랑에게서 뉴질랜드에 살고 싶다는 의지가 보였었거든요. 헌데 이제는 저도 함께 이 곳에 남고자 합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닥터스 온 리카톤(Doctors on Riccarton)'입니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병원을 부르는 개념은 조금 틀린데요. 한국에서도 물론 의원, 병원 나눠서 부르긴 하지만 대부분 통칭 병원이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이 곳에.. 2017. 11. 21.
아, 이 맛에 키우는구나! 요즘 연장 마를 새가 없이 밭 가꾸기에 열중입니다. 처음에는 허리가 많이 아팠는데 점점 유도리 있게 하다보니 그것도 적응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매일 조금씩 커가는 모습에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 아, 이 맛에 키우는구나! ] 라는 공감도 하고 있고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튼튼한 놈으로 샀더니 잘 쓰고 있습니다. ▲ 처음으로 거름을 구입해봤습니다. 엄마는 풀 뽑은 것들을 쌓아두면 좋은 거름이 되기 때문에 거름을 따로 살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채소들이 더 풍성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거름을 따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리빙룸으로 가서 유리문을 열어 텃밭으로 나갑니다. [ 오늘은 또 얼마나 자랐나? ] 부추를 옮겨 있었어요. 지난번.. 2017. 11. 9.
잔디밭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농장에도 다녀왔어요. 걸어서 1분 거리에 사는 이웃과 커피 한 잔 하려고 아침부터 아메리카노를 만들었습니다. 이웃은 저희 집에서 훤히 보이는 코 앞의 큰 잔디공원 건너에 살고 있는데 정이 많고 사랑이 넘치는 분입니다. ▲ 집을 나서면 이 짧은 길의 끝에 잔디공원이 펼쳐진답니다. 포장컵이 필요할리가요. 그냥 머그컵 들고 가면 그만이죠. ▲ 이웃집과 우리집의 중간 지점인 잔디밭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보이고 공놀이를 하러 나오는 아이들도 많아졌습니다. ▲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로 마음이 맞아 치치 외곽에 위치한 농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30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농장인데 이 곳에서는 한인들의 입맛에 맞는 한국 야채들을 주로 판매합니다. 현지인들의.. 2017. 11. 2.
누군가를 위해 내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는 것은 값진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내 시간을 쓰고 감정을 소모하고 물질을 들여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참 놀랍고 설레며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지난 1년 간 함께 했던 누군가에게 안녕을 고할 일이 있었답니다. 함께 했던 모든 친구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죠. 모두가 시간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 제가 대표로 장을 보고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에 온 뒤로 늘 신랑과 함께 다녔던지라 혼자는 너무 어색했지만, 그래도 신랑은 공부를 해야 했기에 저 혼자 리카톤몰까지 운전을 해서 갔지요. 차로 고작 10분거리지만 한국과는 워낙 다른 운전방법에 저는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답니다. 가는 곳마다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움직였죠. 이 날은 참 많은 도전을 했던 날입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2017. 10. 31.
옆집 동생과 소보로빵을 만들었어요 얼마전에 걸어서 1분거리로 평소 가깝게 지내는 동생 가족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 집에는 아들 셋이 있는데 첫째와 둘째가 모두 쉐프입니다. 둘째를 가장 먼저 알게 되었었고 만나다보니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도 비슷해서 더 많이 친해진 것 같네요. 동생이 예전에 소보로 빵을 구웠다면서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신랑이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물론 제 입맛에도 맞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소보로 빵 굽기를 함께 해봤어요. 아침 일찍 만나서 재료도 함께 구입하고 반죽부터 굽기까지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배웠지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잘 구워진 소보로빵의 모습이에요. ▲ 키친에이드를 사용해서 반죽을 만들었더니 손목도 아프지 않고 글루텐 형성도 아주 잘 되었어요. 반죽을 늘여서 손가락을.. 2017. 10. 25.
텃밭에 숨을 불어 넣고 씨앗을 뿌렸어요. 요즘 집에 있는 텃밭의 굳은 땅을 일구고 숨을 불어 넣어주는 일에 굉장히 정성을 들이고 있답니다. 겨울 내내 딱딱하게 굳어버린 땅에 그냥 씨를 뿌리면 싹이 나지를 않으니까요. 수고롭더라도 땅을 갈고 잡초를 뽑아가며 매일 관리를 해야하죠. 작은 씨앗도 이렇게 정성을 들여야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데 사람은 오죽할까요?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은 아마 이보다 더 많은 열심을 더해야겠죠.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정성과 마음과 힘을 다해 키워야겠다고 텃밭을 일구며 한번 더 다짐을 해봅니다. 일상은 생각보다 많은 깨달음을 제게 주는 것 같네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상추 씨앗을 뿌렸던 것이 어느새 싹을 틔우고 이렇게 많이 자랐답니다. 뉴질랜드에서 나는 상추인데 한국에서 흔히 먹던.. 2017.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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