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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200

뉴질랜드에서 맞이한 31번째 생일이 지나갔습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타뇨의 생일 축하합니다! ] 노랫소리가 저희집을 가득 채웠답니다. 31번째 생일을 이렇게 멋지게 축하 받을줄은 정말 몰랐답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을 하고 1년이 되지 않아 뉴질랜드로 이사를 왔는데요.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 때는 외국생활 초반이라 저희 생활은 정말 너무 빠듯하고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하필 그 시기에 제 생일이 있었죠. 그렇게 작년 제 생일이 지나가고 같은 이유로 결혼 1주년도 지나가다보니 제딴에는 많이 서운하고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생일도 생일이지만, 결혼 1주년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 서운한 마음을 1년 내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뒀었는데 또 다시 1월이 되자 깊은 곳에 있던 서운한 마음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더라.. 2018. 1. 13.
날 좋은 주말에 카이아포이 낚시 다녀왔어요. 날이 좋은 주말에 신랑과 함께 카이아포이에 낚시를 다녀왔어요. 처음 계획은 3시간 거리에 있는 카이코우라에 가서 배를 빌려 배 낚시를 가려고 했었는데, 홀리데이 시즌이 겹치면서 부킹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가지 못했답니다. 그렇다고 이미 빼놓은 시간을 그저 집에서 보내려니 너무 아까워서 30분 거리의 카이아포이로 나왔죠. 카이아포이는 물 때가 확실한 곳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합니다. 계절에 따라 물 때가 다르기 때문에 치치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잘 참고하시길 바래요.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와이마카리리 해변(Waimakariri) 카이아포이 지역에 위치한 와이마카리리 해변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이에요. 그래서 와이마카리리 강이라고 표기하고 부르기도 하고 와이마.. 2017. 12. 28.
뉴질랜드 텃밭에서 배운 기다림과 수확의 기쁨 날씨가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제 텃밭은 풍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반대로 겨울이 우기라서 여름은 정말 건조한데 덕분에 매일 적어도 30분 이상은 텃밭에 물을 줘야한답니다.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2번 물을 주면 더 좋은데, 저는 게을러서... 아침시간에 한번 물을 주는 편이에요. 그래도 한번 줄 때 정말 흙 깊숙하게 물이 스며들도록 푹 주니까 야채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비가 내렸습니다. 4주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아서 크라이스트처치에 수돗물 비상이 걸렸었는데, 이틀 연달아 비가 쉴새없이 아주 많이 내려서 마른 땅이 많이 젖어들었어요.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에서도 수돗물이 무료인 지역이에요. 치치의 수돗물은 빙하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어느지역보다 수돗물이 .. 2017. 12. 28.
벌집삼겹살 만들기, 삼겹살에 칼집을 송송 한국에서도 아직 벌집삼겹살 많이 드시지요? 과거 벌집삼겹살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해졌던 칼집 들어간 통삼겹살은 이제는 한국의 어느 고깃집을 가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 남섬에서는 벌집 삼겹살을 만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삼겹살 자체를 먹는 문화가 아니었지만 아시안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마트에서 삼겹살을 많이 판매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한국 식문화에 맞는 뼈없는 삼겹살은 올 초부터 로컬마트에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정육점 '동대문정육점'이나 '한우리정육점'에 가면 벌집이 들어간 삼겹살을 구입할 수 있긴 한데요. 키로당 가격이 기본 삼겹살보다 무려 $5이나 비싸더라고요. 때에 따라 시세는 약간 다르지만, 칼집 하나만으로 이토록 큰 가격 차이가 난다는.. 2017. 12. 14.
뉴질랜드의 마시는 감기약, 새콤달콤 '렘십(Lemsip)' 요즘 한국은 날씨가 워낙 추워서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꽤 많으시죠?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사랑받고 있는 국민 감기약을 소개할게요.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호주에서 사랑받고 있는 '렘십(Lemsip)'은 알약이 아닌 마시는 레몬차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레몬맛의 감기약은 어째 약이라기보다는 음료수 같습니다. 한국에서 지낼 때는 감기가 심하면 늘 알약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는 알약보다는 레몬차로 나오는 렘십티를 즐겨 먹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 음... 효과가 있긴 있을까? ] 라고 의심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좋더군요.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호주에 여행가시는 분들은 렘십티 구입 추천합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사.. 2017. 12. 9.
돈도 줍고 회도 먹고 피카츄도 만든 날 요즘 저희 집 텃밭은 쪽파 꽃이 가득해서 꽃놀이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원에 꽃이 필 때면 조금씩 꺾어다가 유리병에 꽂아 집 이곳 저곳에 놓아두곤 합니다. 쪽파 꽃은 그대로 놔두면 씨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쪽파가 너무 풍족해서 굳이 씨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 그냥 꺾었답니다. 요즘 뉴질랜드는 아침 햇살이 참 좋습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햇살이 좋은 주방에 쪽파 꽃을 가져다놨습니다. 설거지 하면서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고 꽃도 보면 기분이 좋으니까요. 한국과 계절이 반대로 가는 뉴질랜드는 지금 한창 더운 여름입니다. 한국은 가장 추운 겨울이죠. 크리스마스가 코앞인데 반팔에 나시,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뉴질랜드의 날씨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됩니다. 크리스마스가.. 2017.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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