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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200

뉴질랜드는 진짜 겨울왕국! 뉴질랜드는 이제 정말 제대로 겨울이 왔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 에이, 뭐 이정도 추위 쯤이야! 껌이지~ ]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는데.. 와, 정말 제대로 추워지니 정말 춥고 싫습니다. 아침마다 신랑과 함께 차를 타고 나가는데 오늘 아침에는 유리와 차체가 온통 꽁꽁 얼어서 정말 깜짝 놀랐었답니다. 뉴질랜드에는 따뜻한 북섬도 있지만 남섬은 비교적 추운 편이에요. 하지만 치치는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일년 내내 온화한 도시라는 말에 참 기대를 하고 왔었는데 이렇게 추운 겨울을 보내보니 그 말이 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답니다. 오늘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갔는데 한국의 겨울에 비하면 이 곳은 천국같은 추위지만, 그래도 뉴질랜드는 체감상 훨씬 춥습니다. 과학적인 이유와 근거가 있다고 들었지만, 제.. 2018. 6. 22.
한국과는 아주 다른 뉴질랜드의 음식물 처리방법 며칠전 신랑과 함께 하베이노만(Harvey Norman)에 가서 음식물 분쇄기(Food Waste Disposal)을 구입했습니다. NZ$300(22만6천원)을 주고 구매했고 장착은 신랑이 직접 했답니다. 한국에서 살 때는 주방에 음식물 분쇄기라는게 있다는 것을 한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뉴질랜드에 살면서 이런 주방 시스템을 처음 봤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를 왔을 때 싱크대에 달려 있던 음식물 분쇄기는 이미 고장이 난 상태였고 오랜 시간동안 방치된 채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된 분쇄기에서 악취도 올라오기도 했고 저희 또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불편함에 집주인에게 음식물 분쇄기를 교체해달라고 부탁하게 되었답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2018. 6. 12.
오랜만에 전하는 인사와 안부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최근에 레서피나 여행후기, 생활정보 같은 포스팅 위주로 글을 쓰고 있다보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여러분들과 나눌 기회가 잘 없었던 것 같아요. 간혹 잘 지내냐고 물어봐 주시는 분들도 꽤 계셔서 오히려 예쁨받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이제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여러분들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희 참 잘 먹고 잘 살고 있지요? 친정엄마도 시댁어른들도 자주 물어봅니다. [ 별일없지? 잘 지내고 있는거지? ] 라고요. 아직 아이같았던 저희 부부는 벌써 나이를 조금 더 먹어 이제 30대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있답니다. 카운트다운, 뉴월드, 파킨세이브에 가시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로스트치킨을 구입할 수 있습니.. 2018. 5. 24.
이스터 홀리데이(Easter Holiday),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두번째 부활절 오늘은 부활절(Easter)의 시작을 알리는 성금요일(Good Friday)이에요. 사실 한국의 부활절은 오직 예수를 믿는 사람들만의 특별한 절기, 축제 같은 날인데요. 뉴질랜드에서는 그 의미가 많이 다릅니다. 부활절, 여기서는 이스터라고 부르는 이 날은 모든 국민들의 축제이며 기쁜날이며 연휴입니다. 뉴질랜드의 이스터 홀리데이 기간은 총 4일이에요. 매년 3월 22일부터 4월 25일에 보름달이 뜬 날을 기준으로 첫번째 일요일을 부활 주일(Easter Sunday), 부활 주일 전의 금요일은 성금요일(Good Friday), 성금요일 이후 월요일을 부활절(Easter Monday)로 보냅니다. 달력에 표기된 이스터의 기간은 4일이지만 5일을 쉬는 곳도 종종 있답니다. 예를 들면 저희 신랑의 학교도 화요일까.. 2018. 3. 30.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약국체인, 유니챔(Unichem Pharmacy) 최근 약국을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충수염 수술의 관리를 위해 살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지난 16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면 참 건강하게 잘 지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약국에 갈 일도 없었으니 이것도 참 감사한 일이죠. 뉴질랜드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약품들은 대부분 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해요. 그래서 더 약국에 갈 일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감기약, 진통제 등이 가장 자주 필요한 약품인데 그런건 모두 마트에 팔거든요. 늘 슥 지나치기만 했던 약국에 직접 들어가서 필요한 약품도 고르고 구입도 하고 멤버십 가입도 했답니다. 뉴질랜드의 약국은 한국의 약국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본질적인 부분은 같으니까요. 뉴질랜드의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 2018. 3. 23.
한국과 많이 다른 뉴질랜드의 병원(Hospital) 지난 일요일 저희 신랑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맹장염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무려 10시간의 대기 끝에 입원을 했지만 이미 맹장에 구멍이 난 상태였고 2차적인 감염으로 인해 5인실에서 1인실로 격리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왜 1인실로 옮기는지도 설명해주지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몰랐는데 나중에 간호가사 항생제 주사를 놔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몸 속에 박테리아가 있어서 지금 그걸 죽여야한다고..^^;; 회진을 온 의사는 [ 너 맹장 상태 진짜 최악이었어. 하지만 수술은 잘 되었으니 걱정마! ] 라고 말해줬습니다. 여러모로 신랑에게는 굉장히 좋지 않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여튼 2박 3일간의 짧은 입원생활을 마치고 신랑은 퇴원을 했습니다. 의사가.. 2018.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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