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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200

홈스테이 아이들이 뉴질랜드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이번에 방문한 홈스테이 아이들은 저희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카이아포이(Kaiapoi) 지역의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Kaiapoi North School)에 입학했어요. 작년 저희 조카들이 왔을 때 다녔던 아일람 스쿨이나 근처에 있는 다른 학교에 보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1달이라는 짧은 기간의 학교생활을 허락해주는 학교를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왠만한 학교에는 이메일을 다 보냈었는데, 그 중에서 4주라는 짧은 기간을 받아주는 곳은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과 홀스웰 프라이머리스쿨밖에 없었어요. 그 중에서 학기를 일찍 시작하는 학교가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이라 저희는 그 쪽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고요. 아, 홀스웰 프라이머리스쿨은 '수업을 바꿔라'라는 이름의 한국 방송에서 김인권씨 .. 2019. 2. 23.
뉴질랜드에서는 초등학생도 교복을 입어요. 뉴질랜드에 도착한 홈스테이 식구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교복을 구매하는 것이었어요. 이틀 뒤인 월요일이면 교복을 입고 학교에 첫 등교를 하는 날이었기에 늦어도 토요일에는 교복을 구입해야만 했죠. 모두 함께 차를 타고 토요일 아침 교복점이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카이아포이 지역으로 갔답니다. 만약 창고형 생활용품 전문마트인 '더 웨어하우스(The Warehouse)'에서 교복을 구매한다면 일요일에도 구입이 가능해요. 웨어하우스의 교복 판매가 궁금하시다면 (*참조링크 :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의 다양한 교복)을 참고하세요. 만약 웨어하우스 매장과 교복전문점 모두 필요한 교복이 품절이라면 웨어하우스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서 구입할 수도 있어요.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의 교복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참조링크 .. 2019. 2. 13.
새로운 홈스테이 가족들이 도착했어요. 한국에서 돌아오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새로운 홈스테이 가족들이 저희 집으로 왔어요. 작년에 단기유학을 왔었던 제 조카들의 이야기를 글로 적었었는데 마침 인터넷을 통해 그 글을 보시고 제게 연락이 오셨더라고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관계라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학생 어머니께서 저희 부부를 온전히 믿어주셔서 이렇게 뉴질랜드 땅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일람에서 위그램으로 이사를 한지 일주일 만에 정신없이 한국을 방문하고 다시 돌아오니 온 집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몰라요. 1월 초에 뉴질랜드에 돌아왔을 때 시차 적응도 힘들고 매일 피곤하고 귀찮은 마음에 솔직히 게으름 많이 피웠는데, 홈스테이 가족들이 오게 된 덕분에 저희가 어느 정도 부지런함을 다시 되찾을 수 있었답니다 ^^ 만약에 홈스테.. 2019. 2. 13.
한 달 만에 돌아온 뉴질랜드의 일상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후유증이 가장 심각했던 그 날이 바로 제 생일이었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것이 싫었던 그 날 저희 부부는 외식을 하려고 시티에 있는 리틀하이에 갔어요. 리틀하이는 한국의 푸드코드처럼 많은 음식점들이 한 건물에 모여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맛도 좋아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좋아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미역국을 먹고 싶었지만, 끓이는 것도 귀찮았고 판매하는 곳도 없어서 로컬 음식점으로 향했죠. ▲ 저는 리틀하이 안에서도 가장 핫한 '베이컨 브라더스'에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컨 브라더스는 수제 햄버거로 치치에서 굉장히 유명한 곳이에요. 사실 이렇다할 맛집이 없는 치치에서는 이 정도 분위기에 이 정도 음식이면 굉장히 선전한 것 같아.. 2019. 1. 21.
2년만에 한국에 다녀왔어요. 다들 안녕하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지난 2018년 12월 초에 뉴질랜드를 떠나 2년만에 한국에 다녀 왔어요. 참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그 마음이 더 새롭고 설레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연말 연시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한국 음식과 함께 신나게 보내고 지금은 다시 크라이스트처치입니다. 가는 길부터 한국에서의 생활과 돌아오는 길까지 그날 그날 기록하고 싶었지만, 다이어리에 적는 것이 최선이었어요. 정말 생각보다 한 달은 많이 짧았고 지금은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벌써 그리운 엄마와 언니의 얼굴이 제 일상 가운데 아른거려요. 모든 가족들이 다 그립지만, 그래도 엄마 딸이라서 언니의 가장 친한 친구라서.. 엄마와 언니가 제일 그립습니다. 오늘은 한국에.. 2019. 1. 17.
정원이 예쁜 새 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2년 동안 살던 집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한국 방문 예정일과 이사기간이 겹쳐서 정말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네요. 오늘은 저희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소개하려고 해요. 새 보금자리는 아일람(Ilam)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는 위그램(Wigram)이에요. 위그램 지역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혁신도시들과 비슷한 느낌인데 요즘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가장 뜨는 지역이라 '치그램(Chgram)'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뉴질랜드 사람들은 크라이스트처치를 앞머리만 따서 '치치(Chch)'라고 부르는데 위그램은 치치에서 가장 핫한 동네라고 치그램이라고 부른답니다. 참 재밌죠. 중고등학군은 좋은 편이 아니지만, 신도시라 건물이 좋아 집이 따뜻하고 또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유.. 201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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