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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31

푸짐하게 먹고 즐겼던 지난 한달 밥상 이야기 오늘은 홈스테이 식구들과 함께 먹었던 여러번의 맛있는 저녁식사를 소개하려고 해요. 홈스테이 식구가 오면 자연스럽게 저희 밥상도 조금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저희끼리 있으면 조금 더 단촐하게, 조금 더 가볍게 넘어가는 일이 많지만 홈스테이 식구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은 덕분에 저희도 더 든든하게 잘 먹는 것 같아서 좋네요. 요즘은 인터넷에서 주간밥상, 매일밥상 등 서로의 밥상을 많이 공유하던데요. 오늘 저도 한번 공유해봅니다. 뉴질랜드에서 그래도 한국냄새 풍기며 살아가는 저희집 밥상이에요. 홈스테이 식구들이 지내는 한 달동안 맛있게, 기분 좋게 식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었던 저녁밥상인데요. 여러분들 저녁 메뉴 선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식구들이 유독 좋아했던 음식은 중복으로 준비한.. 2019. 3. 8.
비바람 치는 날 인상깊었던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 이튿날 오전 10시 체크아웃을 하고 마운트쿡으로 출발했어요. 트위젤에서 마운트쿡까지 가는 길 또한 참 아름다워서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날씨 운도 굉장히 좋아서 이틀 째 연달아 맑음이었어요. 마운트쿡은 지역 특성상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갔을 때 날씨가 좋다면 당신은 참 운이 좋은 사람인거죠. 저도 이 곳을 여러차례 방문했지만 절반은 비가 왔었고 절반은 날씨가 좋았던 것 같아요. ▲ 전 날 숙소에 도착했을 때 미리 준비한 과일들을 꺼내놓았어요. 배고플 때 누구나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 마운트쿡 여행의 메인 식사는 역시 연어입니다. 이 곳의 연어는 빙하수에서 자라서 그 식감이 굉장히 쫄깃하고 기름이가 적어 굉장히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사시미 뜨는 것을 1도 .. 2019. 3. 7.
그림처럼 아름다운 테카포에서 트위젤까지의 여정 민트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수, 테카포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테카포 호수는 계절마다, 날씨마다 그 모습이 많이 달라서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가득한 것 같네요. 그래도 물 빛은 날씨만 좋으면 계절에 관계없이 늘 이렇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 같네요. 홈스테이 가족들의 일정이 워낙 짧고 빠듯해서 퀸스타운이나 밀포드 사운드 정도의 장거리 여행은 불가능 했지만,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테카포 호수와 마운트쿡 정도는 가봐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적극 추천했고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 - 하이컨트리 연어농장(트위젤)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크라이스트처치 출발 - 페어리 점심 - 테카포 - 푸카키 - 트위젤 숙소 도착 첫 .. 2019. 3. 4.
아름다운 마법의 장소, 캐슬힐(Castle Hill) 신나는 토요일 아침부터 저는 굉장히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번에는 모두 함께 크라이스트처치 근교에 있는 매직 플레이스, 캐슬힐(Castle Hill)에 다녀왔거든요. 캐슬힐은 치치(크라이스트처치의 줄임말)에서 1시간 10분 거리에 있어서 가깝기도 하고 경치도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참 좋습니다. 벌써 여러 차례 이 곳을 방문했지만 볼 때마다 경이로운 모습에 놀라며 감탄하고 질리지 않는 곳입니다. 캐슬힐에서는 풍화작용으로 인해 독특한 모양새를 갖게된 돌을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일부로 만들고자 하여도 이렇게 만들기는 어려울 거에요. 캐슬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원하는 이 곳 사람들의 노력으.. 2019. 2. 28.
아이들을 위해 매일 준비하는 점심도시락 홈스테이를 시작하면서 제가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도시락 준비입니다. 뉴질랜드는 급식 문화가 없어서 모든 아이들이 도시락을 준비하거든요. 도시락도 보통 2개를 준비합니다. 아침에 학교에 가면 모닝티 시간(간식 시간)과 점심 시간이 있는데요. 이번에 아이들이 다니게 된 카이아포이 놀스 스쿨에는 특별히 후르츠 브레이크(과일 간식 시간)가 있었습니다. 고로 준비해야하는 도시락의 내용물은 기본 간식, 과일 간식, 점심 도시락 이렇게 3가지를 준비해야 하는거죠. 전 날 밤에 미리 도시락을 준비하면 분명 아침에 바쁘지 않고 조금 더 여유로울 수 있겠지만, 확실히 밥도 조금은 굳게 되고 맛도 아침에 준비한 것보다는 좋지 않아서 저는 바빠도 아침에 준비하는 편이에요. 이왕 먹는거 맛있는게 좋죠. 평소보다 더 일찍 일.. 2019. 2. 28.
뉴질랜드에서 영국식 뱃놀이 펀팅(Punting) 즐기기 홈스테이 가족들의 펀팅(Punting)투어를 돕기 위해 헤글리 파크 내에 있는 펀팅 티켓 매표소로 갔습니다. 캔터베리 박물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보타닉 가든과도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만약 어떻게 투어를 할까 고민하신다면 '펀팅 - 캔터베리 박물관 - 보타닉 가든'을 묶어서 투어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종종 시티투어와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까지 묶어서 일정을 잡는 경우도있는데, 그렇게 할 경우 정말 바쁘게 점만 찍고 다니는 식으로 여행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뉴질랜드에 왔다면 완전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해요. 펀팅(Punting) 헤글리 파크 안으로 흐르는 에이번 강의 물줄기를 따라 즐기는 영국식 뱃놀이.. 201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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