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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7

남편이 차려준 생일맞이 만찬 신랑은 장작에 불을 지피고 숯을 만들어 숯불에 고기를 구웠다. 내 생일을 핑계로 전날 고기를 굽고 당일에 고기를 또 구웠다. 새벽일로 많이 피곤한 가운데 최선을 다해준 신랑에게 감사. 첫날 소박하게 삼겹살과 소고기를 각각 500g씩 준비했다. 우린 3명이니까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았다. 좀 많은 건가. 그래도 성인이니까? 돼지 목등심은 덩어리를 구입해서 2센티 두께로 잘랐다. 이렇게 구우면 돼지 목등심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정말 맛있어서 녹는다. 다음날 아침, 코 끝에서 느껴지는 진한 꽃 향기에 잠이 깼다. 눈을 뜨니 눈앞에 예쁜 꽃다발과 신랑의 얼굴이 있었다. 완전 코 앞에! 그리고 신랑 휴대폰에서는 사랑스러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깜짝 놀람과 동시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손을 흔들며 잘 잤.. 2022. 1. 18.
한국에서 오신 분들에게 선물을 받았어요. 온라인에서 연을 맺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중에서 국경을 뛰어넘어 만나는 일은 얼마나 있을까요? 지난 며칠간 제게는 이런 일이 무려 두 차례나 있었답니다. 제 블로그에 구독과 댓글, 방명록 등으로 소식을 전하던 분들이 두 팀이나 뉴질랜드에 입국을 하셨어요. 한국에서 참 멀리 떨어진 뉴질랜드 치치에서 이렇게 저를 아는 분을 만나게 되니 참 신기하고 기분이 묘했답니다. 한 분은 저희 동네 바로 옆 동네라 차를 타고 약 5분 정도 거리에 머물고 계셨고 또 한 분은 저희 집 2층에 단기 플랫으로 입주하셨어요. 온라인으로도 대화할 때도 좋았던 분들이지만 실제로 만나뵙고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해보니 더 좋은 분들인 것 같아서 참 기뻤답니다. 그 분들에게도 제가 그런 존재.. 2018. 10. 22.
빼빼로 만들기, 마음을 담아 고백하기 좋아요. 내일은 11월 11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백하기 좋은 날, 빼빼로 데이입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이 아이엘츠 시험을 치는 날이기도 하죠. 하필 빼빼로 데이에 중요한 시험을 치게 되서 분위기 있게 데이트는 못할 것 같지만, 우리 신랑 빼빼로 만들어 간식으로 주면 스트레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한번 만들어 봤답니다. 빼빼로 만들기, 어릴 때 참 부지런하게 만들어 봤던 기억이 나네요. 사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더 표현하고자 집에서 만들었던 어린시절이 기억이 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딱히 없더라도 주변 친구들, 가족들, 직장 동료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면 참 좋았죠.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빼빼로 만들기 재료(30개 분량) : 박력분 250g, 버터 125g, 설.. 2017. 11. 10.
누군가를 위해 내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는 것은 값진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내 시간을 쓰고 감정을 소모하고 물질을 들여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참 놀랍고 설레며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지난 1년 간 함께 했던 누군가에게 안녕을 고할 일이 있었답니다. 함께 했던 모든 친구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죠. 모두가 시간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 제가 대표로 장을 보고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에 온 뒤로 늘 신랑과 함께 다녔던지라 혼자는 너무 어색했지만, 그래도 신랑은 공부를 해야 했기에 저 혼자 리카톤몰까지 운전을 해서 갔지요. 차로 고작 10분거리지만 한국과는 워낙 다른 운전방법에 저는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답니다. 가는 곳마다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움직였죠. 이 날은 참 많은 도전을 했던 날입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2017. 10. 31.
유럽을 선물한 당신, 고마워요 OU 3개월의 유럽 자유여행을 떠났던 사랑하는 동생이 돌아왔습니다.그냥 온게 아니라, 두 손 가득 선물을 안고 왔네요. 선물 자랑하고 싶어서 글 쓰는거 맞습니다..ㅎ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깨알같은 편지를 써왔는데, 속지 문양이 아주 화려하지요? 봉투의 겉지는 무늬없는 심플인데, 속지는 굉장히 아름답네요.감춰진 화려함, 영국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봉투의 하얀 겉면에 적어온 동생의 사랑스러운 멘트입니다.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세요 : 영국 왕실에 납품되는 홍차''귀한 당신의 손이 거칠할 때는 : 귀요미 촉촉보습 BIODERMA >_ 2015. 3. 10.
단맛은 줄이고, 영양재료는 듬뿍 넣은 <수제 밤양갱 만들기> 간식, 특별한 날 선물로 좋아요! 안녕하세요, 타뇨에요. 오늘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을 만들어볼게요. 영양간식으로도 만점인 은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사랑받는데요. 알고나면 깜짝 놀랄만한 의 유래를 알려드릴게요. 기원전 중국의 후이족은 양의 피와 고기를 넣어 끓인 스프를 즐겨먹었는데, 이 스프의 이름이 이였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즐겨먹는 양갱과는 정말 아무 상관이 없는 음식이죠? 그 후 1500년경 일본에서 팥앙금을 재료로 만들어낸 지금의 '양고기 국처럼 맛있다'는 의미에서 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하네요. 어릴 적 할아버지가 종종 드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시판양갱은 너무 달아서 먹기 부담스러울 때도 많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지요. 단맛은 줄이고, 영양재료는 듬뿍넣은 수제양갱! 자, 이제 함께 만들어볼게요^^ 재료 ▶ 팥앙금 500g, 삶.. 201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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