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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3

남편이 차려준 생일맞이 만찬 신랑은 장작에 불을 지피고 숯을 만들어 숯불에 고기를 구웠다. 내 생일을 핑계로 전날 고기를 굽고 당일에 고기를 또 구웠다. 새벽일로 많이 피곤한 가운데 최선을 다해준 신랑에게 감사. 첫날 소박하게 삼겹살과 소고기를 각각 500g씩 준비했다. 우린 3명이니까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았다. 좀 많은 건가. 그래도 성인이니까? 돼지 목등심은 덩어리를 구입해서 2센티 두께로 잘랐다. 이렇게 구우면 돼지 목등심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정말 맛있어서 녹는다. 다음날 아침, 코 끝에서 느껴지는 진한 꽃 향기에 잠이 깼다. 눈을 뜨니 눈앞에 예쁜 꽃다발과 신랑의 얼굴이 있었다. 완전 코 앞에! 그리고 신랑 휴대폰에서는 사랑스러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깜짝 놀람과 동시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손을 흔들며 잘 잤.. 2022. 1. 18.
통가마 초벌로 기름은 쏙 빼고, 맛은 살린! 대구율하 <통가마구이> 돌프와 이 곳, 저 곳을 배회하다가 찾은 음식의 실패가 싫어서 즉흥적으로 새로운 음식점을 찾는 일은 극히 드문데, 가뭄에 콩나듯이 가기도 합니다. 바로 오늘처럼! 그리고 이렇게 맛에 성공을 더하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행운권 추첨에 당첨이 된 사람처럼 말이죠. 제가 만난 는 깨끗하고, 싹싹하고,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식전 셋팅을 해주네요. 물수건, 수저, 병따개, 물과 컵 모듬구이(600g)을 주문했습니다. 삼겹살, 막창, 항정살, 양파,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통가마에 초벌을 해서 나오기때문에 기름이 20~30% 빠진 상태입니다. 주문을 하니 테이블을 셋팅해줍니다. 발사믹소스로 맛을 낸 야채샐러드 마카로니와 맛살, 파프리카를 넣은 콘샐러드 시원하게 나온 묵밥 국물이 시원하고 맛 좋은 백김치 아.. 2014. 11. 4.
조선이 보이는 곳, <경성상회>를 가다 :: 대구맛집 :: 동성로맛집 ◆◆경성상회◆◆ 京(서울 경) 城(재 성) 商(헤아릴 상) 會(모을 회) 한국의 대표음식인 불고기는 양념에 오랫동안 숙성시켜 소고기 특유의 식감과 신선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에서는 이를 보완하기위해 주문과 동시에 양념하는 "경성양념갈비"라는 독보적인 메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층 더 맛있어진 불고기 업그레이드판! "경성양념갈비" 한번 먹어봅시다. 들어가자 마자 주걱을 줍니다 저기 걸려있는 번호표 주걱 보이시죠? 동상과 함께 찰칵~ 입구에서 바라본 1층 전경입니다. 비오는 늦은 밤이였지만 사람들이 꽤 있네요. 천장에는 동글동글 등이 떠있네요. 커다란 잉어 등도 보여요. 달콤한 붕어빵이 떠오르는 타뇨..ㅎ 각시탈도 보이고 고유 문양이 그려진 부채도 보이네요. 이것저것 소품들이 아주 많았어요. 2층으.. 201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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