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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6

시댁에서 보내주신 정성가득 이바지음식 '잔치'라는 의미의 옛말인 '이받다', '이바디'에서 유래된 '이바지'는 정성들여서 만든 음식을 뜻하고 있어요. 기록에 따르면 신부 집안의 음식솜씨와 신부의 솜씨를 보기 위한 시어머니의 미션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또한 신부 어머니는 혹여나 시부모님께 올리는 첫 상에 책 잡히진 않을까하는 마음에 이바지 음식을 보낸다고 하기도 해요. 제가 살고 있는 대구에서는 신랑 신부가 이바지 음식을 서로 주고 받아요. 전통적으로는 잔치에 손님들이 먹을 음식으로 결혼 전날, 또는 결혼 당일에 들어갔지만 현대에는 대부분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신행음식으로 많이들 가지고 오는 편이에요.뭐, 요즘은 안하는 집도 꽤 많은 편이죠.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타뇨가 받은 신랑의 '이바지음식'을 .. 2016. 5. 14.
새하얀 눈밭에서 웨딩화보 촬영, 동촌유원지 망우공원 돌프와 함께 눈밭을 걸어요. 저희는 9시까지 예식장으로 와서 앞에 있는 금호강변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물론 이 날은 본식 촬영이라 전문 작가님을 모셔왔어요. 본식은 저희가 온전히 예식에 집중해야해서 직접 찍을 수는 없으니까요. 스튜디오없이 진행된 결혼이었기에 인터넷을 뒤져서 직접 마음에 드는 작가님을 섭외했답니다. 검색과 검색을 거듭하다 우연히 찾아낸 곳은 이음스냅이에요. 혼자 활동하시는 작가님인데, 사이트에 샘플로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장면들을 많이 담아내시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및 의상까지 집에서 싹 다 해결하고 왔더니 작가님 말이 사진 분량이 부족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바로 근처 동촌유원지로.. 2016. 5. 13.
웨딩스냅촬영, 동네 공원에서 간소하게 찍어도 좋아요 프로포즈가 성공적으로 끝이 나고 이제 웨딩촬영을 해야했어요. 타뇨와 돌프가 웨딩촬영을 간 곳은 가까운 율하체육공원으로 갔어요. 갈대가 맞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갈대같이 보이는 이 곳에서 촬영을 했답니다. 저희의 장비는 삼각대와 소니 카메라 RX100, 작은 꽃 부케와 장미 2송이입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갈대숲 옆에는 작은 길에서 포즈를 취한 타뇨와 돌프에요. 장미는 재활용인데, 몇일 전 프로포즈에서 사용했었던 꽃이랍니다. 칠성 꽃 도매시장에서 쌩쌩한 꽃으로 구매했더니, 일주일은 넘게 시들지도 않고 좋았어요. 덕분에 율하 셀프촬영에서도 잘 사용했지요. ▲ 마찬가지로 다이소에서 1,500원에 구입했던 조화에요. 작약과 국화 두가지를 구입했었는데 각각 10개씩 구.. 2016. 4. 14.
청첩명단은 꼼꼼하게 체크하자, 청첩장 작업후기 안녕하세요. 주부 2달차 타뇨에요! 뭐 이리 바쁘고 할 일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 살림과 일을 겸하는 주부들의 삶이 이렇게 고단한 것이였구나! ] 엄청나게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혼자 살아가던 삶이 아직은 익숙한 저는 신랑 아침 밥 차리는 것도 아직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아침 잠을 한결같이 깨우시던 엄마의 열심과 사랑이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하나하나 풀어보겠다던 셀프웨딩에 대한 이야기중에 오늘은 청첩장에 대한 부분이에요. 저는 최근 결혼한 동생의 청첩장을 보고 한 눈에 반한 에서 청첩장을 주문했는데, 연령층을 고려해서 어른들 위주로 돌릴 청첩장과 친구, 선후배들에게 돌릴 청첩장을 따로 주문했어요. 물론 한번에 500장- 600장을 주문했다면 더욱 저렴하게도 이용이 가능했겠지만 그래도 한번뿐인 결.. 2016. 3. 20.
셀프웨딩 첫번째 관문 <예식장 계약학개론> 안녕하세요. 타뇨의 셀프웨딩에 관한 두번째 이야기에요. 하나하나 꼼꼼하게 일기를 쓰듯이 풀어갈게요. 첫번째 관문은 결혼식장 예약이었어요. 영화 '맘마미아'에서 나온 결혼식처럼 하우스웨딩 느낌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우리나라의 하우스웨딩은 솔직히 하우스웨딩이 아니죠. 외국에서는 하우스웨딩을 하면 정말 저렴하게 할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국내의 하우스웨딩은 훨씬 더 비싸고 거품이 가득해서 솔직히 황당했어요. 우리집이 정말 마당 넓고 좋은 단독주택이였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했고 어디 시골의 마을 회관을 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그러나 외국의 아름다운 마을 회관과 달리 우리나라의 마을 회관은... 정말 그냥 마을 회관.. 어떤 분들은 레스토랑을 빌려서 저렴하고 소박하게 했다고 해.. 2016. 2. 18.
신랑 신부를 맞이할 때 양가에서 준비하는 음식은? 얼마전 저희 오빠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오빠 덕분에 예쁜 새언니가 우리 가족이 되었어요. 신혼여행을 떠났던 오빠와 새언니가 돌아오면서 뭘 한가득 가지고 왔어요.정말 풍성하게 준비해온 새언니의 이바지음식을 한번 둘러볼게요. 이바지 음식이란 신랑 신부를 맞을 때 양가에서 준비하는 음식이에요. 과거에는 양가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준비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전문 업체에서 돈을 주고 맞추는 편이죠. 잔치니까 서로 맛있게 먹고 즐기자는 의미로 준비하는 음식인줄 알았는데 다른 의미가 있었어요. 신부가 보내온 이바지 음식을 통해 신부댁의 음식 솜씨를 평가했고,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음식훈련에 참고했다고 하네요. 이거.. 알고보니 굉장히 떨리고 무서운 시험이었던거네요? 또, 신랑도 신부댁으로 이바지 음식을 보내서 신부.. 201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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