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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284

깻잎김치 만들기, 달콤짭조름한 밥도둑 참 오랜만에 깻잎 김치를 담았어요. 작년 12월 초 바쁘게 이사를 하고 바쁘게 텃밭 정리를 했었는데요. [ 에휴, 당장 내일이 출국인데 텃밭에 심어야할 모종은 왜 이렇게 많은거야! 어차피 한국에 머무는 12월 한달 동안 물도 안줄건데... 다 죽지 않을까? 그냥 모종 다 버릴까? ] 고민하고 투덜대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깻잎을 심었었죠. 그 때 그 깻잎들이 제가 없는 동안 알아서 잘 자라서 오늘은 제가 깻잎 김치를 담게 된거죠. 그 때 깻잎 모종 안 심고 버리고 갔었다면 아마 지금쯤 저는 굉장히 후회 했을 것 같네요. 깻잎 모종을 40개 정도 심었던 것 같아요. 심을 자리가 없어서 20개 정도는 어쩔 수 없이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깻잎을 바로 수확해서 김치를 담거나 장아찌로 만들었어야.. 2019. 2. 14.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 달걀과 버섯을 함께 넣어 더욱 영양만점! 한국에서 한 달을 보내고 돌아와 보니 냉장고 안이 텅텅 비어 있었어요. 떠나기 전에 혹시나 상할까 냉장고 속 갖가지 반찬들을 모두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갔었거든요. 배추김치, 치킨무, 무쌈, 장아찌 등 만들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지만 오늘은 가장 먼저 신랑이 좋아하는 소고기 장조림을 만들어봤습니다. 장조림의 종류가 꽤 다양하지만, 그래도 저는 소고기 장조림을 제일 좋아합니다. 어릴 적부터 오래 먹어왔던 그 맛에 아주 익숙해진 것 같아요. 짭조름하게 간이 된 부드러운 소고기를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한 끼 식사는 순식간에 뚝딱이죠. 이번 소고기 장조림에는 달걀과 버섯을 함께 넣어봤는데 다양하게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각 재료들의 맛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소고기 장조.. 2019. 1. 23.
간단하게 즐기는 치킨 샐러드 만들기 오늘은 제가 뉴질랜드에서 지내면서 즐겨 먹는 샐러드를 소개할까해요. 사실 샐러드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뉴질랜드에 2년 동안 살면서 살이 너무 많이 찌는 바람에 먹기 시작했어요. 아침은 커피 한 잔, 점심은 샐러드, 저녁은 원래 먹던대로 맛있게 먹으며 수영을 함께 다녔더니 1달 사이에 5kg이 빠지더라고요.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라서 힘들지 않았고 맛있게 먹으니 만족감도 컸어요. 중간 중간에 배가 고플 때는 그저 토마토나 우유를 먹었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그리스식 샐러드와 모로코식 샐러드를 먹어 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갖가지 야채도 듬뿍 들어가고 고기나 쿠스쿠스, 병아리콩 등 다양한 재료를 넉넉하게 넣어줘서 맛이 참 좋더라고요. 하지만 가격이 샐러드 1개에 13불이라 자주 사먹는 것은.. 2018. 12. 14.
근대된장무침 만들기, 위장건강에 좋고 맛도 좋아요 어느새 11월 초에서 중순으로 참 바쁘게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 에이,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지나갔잖아?! ] 라고 말하며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이 참 싫었을 텐데, 요즘은 참 기쁘고 좋습니다. 12월이 되면 한국에 방문하기 때문이죠. 2년 만에 밟게 되는 한국 땅은 또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내가 자주 가던 맛있는 밥집은 여태 그 자리에 있을까, 그 때 그 골목에서 장사하던 인심 좋은 아줌마는 여전하실까 등 참 많고 사소한 고향의 소식이 궁금하네요. 오늘은 근대로 나물무침을 만들어 봤어요. 된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 근대된장나물이에요. 근대는 약효가 있는 식물인데 특히 위장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고기 먹을 때 쌈야채로 먹어도 맛있고 그.. 2018. 11. 12.
탕수육 만들기, 새콤달콤 소스와 함께 먹는 바삭한 탕수육 뉴질랜드에 와서 알게 된 사람들 중에 가깝게 지내는 청년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유독 마음이 가고 예뻐하는 동생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친구와 함께 맛있는 탕수육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 곳에서 나고 자란 동생은 아직 많이 어려서 사실 제가 거의 이모뻘이에요 ^^;; 그래도 언니라고 불러주니 참 좋습니다. 탕수육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제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몇 개월을 미루고 미뤄서 이제야 만들어줬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탕수육을 판매하는 한국식 중국집이 한두 군데 있긴 하지만 사실 너무 비싸고 양이 참 적어서 사 먹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더라고요. 이런 환경에서는 역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큰 만족을 주기 마련이죠. 탕수육 만들기, 생각보다 쉽습니다. 재료(4인분) : 돼지고기 등심.. 2018. 10. 24.
닭발요리 만들기, 닭발 손질부터 매콤달콤짭조름한 양념까지 뉴질랜드에 살았던 지난 2년 동안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에 속하는 닭발을 드디어 제가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대형 로컬마트인 파킨세이브에서 닭발을 판매하는 것을 종종 봤었지만, 손질되지 않은 닭발을 구입하는 것이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거든요. 뉴질랜드의 닭은 굉장히 큰 편인데 닭발 또한 굉장한 크기입니다. 어지간한 여자사람 손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마녀 손 같기도 해서 솔직히 좀 비호감이었어요 ^^;; 그래도 먹고자 하는 욕구가 그 이상을 넘어서자 구입을 하게 되었답니다. 쫀득쫀득한 식감에 매콤한 양념을 더해서 뜯어 먹으면 그 맛이 참 대단히 좋은 닭발이죠? 다만 뼈있는 닭발은 비주얼이 조금 강하다보니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가까이에서 저희 신랑만 봐도 뼈있는 닭발은 손도 못대거..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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