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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던 날 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한국으로 돌아간지 벌써 일주일이 다되갑니다. 이야, 시간 참 빠르네요. 치치 공항에 도착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주어졌던 한 달이 다 지나가고 가족들은 이미 한국으로 돌아갔으니 말이죠. 2월의 마지막 날에 출국한 언니는 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아이들 어린이집 보낼 준비에 정신이 없어 보였고 엄마 또한 3월의 첫날부터 다시 근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모두들 각자의 자리로 잘만 돌아갔는데, 저는 지난 일주일이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태풍과 함께 뉴질랜드에 도착했던 언니는 태풍과 함께 돌아갔습니다. 오던 날에도 비바람이 굉장히 거셌는데 가는 날에도 비가 끊이지 않았어요. ▲ 떠나기 전.. 2018. 3. 6.
엄마와 언니가 비행기를 놓쳤어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무사히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을 했답니다. 해외여행 경험이 거의 없는데다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보니 무사히 잘 오기만 해도 참 감사할 것 같았는데 말이죠. 무사히 잘 도착을 하긴 했지만 큰 해프닝이 있었답니다. 오늘 오후 3시 25분 치치 공항에 도착예정이었던 가족들이 오클랜드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쳐버린거에요. 오전부터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집안 곳곳을 치우고 정리하고 2층에 올라가 침대 시트부터 이불 커버와 배게 커버까지 싹 새것으로 교체하고 청소기도 신나게 밀며 기다리고 있었죠. 헌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 헬로우? ] 라고 신랑이 받았더니 다급한 목소리의 언니입니다. 예정대로라면 국내선 비행기 안에 있어야할 사람이 전화가 왔으니 .. 2018. 2. 1.
드디어 내일이면 친정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뉴질랜드로 옵니다. 드디어 친정엄마와 언니, 조카 두놈이 뉴질랜드로 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날짜가 어느새 성큼성큼 다가와 벌써 내일이 되었습니다. [ 형부, 2년째 제대로 휴가도 안갔으니 세이브 많이 했겠네! 다같이 뉴질랜드 한번 오는거 어때? 엄마 티켓도 끊어줄거야? ] 라고 우스갯소리로 던진 말에 형부가 정말 엄마 티켓을 끊어줄것이라 생각도 못했었는데, 자신은 휴가를 뺄 수가 없어서 일을 해야하니 [ 장모님이랑 너거 언니랑 애들 보낼테니까 좋은 시간 보내~ ] 라고 말하며 이번에 뉴질랜드 여행에 힘을 실어 줬답니다. [ 언니, 이왕 오는거 적어도 한달은 있는게 좋지 않을까? ] 라고 했더니 언니 또한 같은 생각이라 한달을 이 곳에서 함께 보내게 되었답니다. 엄마는 물론이고 언니 또한 영어를 쓰지 않은지가 너무 오래되었.. 2018. 1. 31.
뉴질랜드 카이코우라(Kaikoura) 경이로운 향유고래와 돌고래투어 짧은 여행이었지만 갖가지 사건사고가 겹쳐 심적으로 아주 길고 고되게 느껴졌었던 넬슨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저희는 푹 쉬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재정비를 마치고 2시간 30분 거리의 카이코우라로 이동을 했답니다. 카이코우라는 뉴질랜드 남섬에서도 전복과 크레이피쉬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카이코우라의 바다에는 전복이 굉장히 많은데 직접 물에 들어가서 잡는 전복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지진으로 인해 카이코우라의 수중환경이 엉망이 되어서 아마 한동안은 전복 채취가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복 채취는 시기를 약간 봐야할 것 같아요. 혹시 나중에라도 전복을 잡으러 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사이즈(12.5cm/1인 10개까지)를 측정하는 자를 꼭 챙겨 가세요. 마구잡이로 잡다가.. 2018. 1. 30.
연어낚시의 손맛을 느낀 시아버지의 기쁨, 뉴질랜드 남섬 타카카여행 고된 첫날이 지나가고 아침에 숙소 체크아웃을 하려고 보니 이게 웬일? 렌터카 한쪽 바퀴가 펑크가 났습니다. 급하게 넬슨에 있는 한인 카센터를 알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고 키위들이 운영하는 카센터로 갔지요. 보통 키위들의 일 속도는 매우 느리기 때문에 아주 작은 문제라도 보통 맡기면 몇시간에서 몇일은 기본으로 잡아먹기 때문에 솔직히 걱정을 꽤 했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일정 급한 여행객인 것을 알고 사장님께서 빠르게 타이어를 교체해주셨어요. 그 후 넬슨 시티투어와 브런치 식사를 마치고 12시 쯤에 저희는 약 3시간을 달려 타카카에 있는 아나토키 연어농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지난번 넬슨 여행에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라 시부모님을 모시고 꼭 방문하고 싶었죠. 게다가 어린 조카들도 많아서 모두에게 좋은 .. 2018. 1. 27.
뉴질랜드 예술의 도시, 넬슨(Nelson) 로토로아 호수를 마음껏 구경도 하고 지옥같은 샌드플라이에게 괴롭힘도 많이 당한 저희 가족 12명은 무사히 차를 타고 넬슨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일정이 많이 미뤄지면서 도착 당일에 하려고 했던 넬슨 시티투어는 못했어요. 일단 미리 예약을 했던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고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넬슨(Nelson) 뉴질랜드 남섬 최북단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넬슨은 일조량이 연평균 2,400시간 이상으로 날씨가 굉장히 온화한 편입니다. 이 곳은 다양한 야생동물과 해안 절경이 멋진 아벨 태즈먼 국립공원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카후랑이 국립공원, 빙하계곡과 맑은 물로 유명한 넬슨호수 국립공원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지요. 마오리어로 '하카투(짓다,.. 2018.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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