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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손님 충수염(appendicitis),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죠? 저희 신랑은 열흘 전에 급하게 맹장수술(appendicitis)을 받았답니다. 첫 증상이 급체, 위염, 역류성 식도염 같은 질병들과 흡사해서 자칫하면 모르고 방치할 뻔 했죠. 급체와 가장 흡사했지만 신랑이 먹은 것이 없던 상황이라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일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아픈 자리가 아래로 움직이는 것도 이상하고 평생에 처음 겪는 아픔이라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신랑의 판단으로 곧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었지요. 하지만 예상보다 길어졌던 10시간의 대기시간이 꽤 길었던지 신랑의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답니다. 그래도 수술은 매우 잘 되었다는 의사의 말에 안심할 수 있었어요. 3일의 입원생활 끝에 퇴원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퇴원하고 처음에는 움직이는 것이 힘들만큼 아프다고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상태가.. 2018. 3. 22.
돼지고기 김치찜 만들기, 삼겹살을 넣어서 더 맛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맛있는 레서피로 인사 드려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별미 삼겹살김치찜을 만들어 봤는데 집에서 [ 오늘 뭐 먹지? ] 라는 고민이 생길 때 만들어 먹으면 가장 적합한 요리라고 생각해요. 냉장고 안에 묵은지는 대부분 있으시죠? 만약 없는 분들은 김치에 식초를 넣어도 얼추 비슷한 맛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집 나간 입맛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별미 중에 별미, 삼겹살 김치찜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걱정 마시고 저와 함께 간단하게 만들어봐요.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삼겹살 김치찜 재료(2인기준) : 김치 400g(1/4포기), 삼겹살 500g,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타이고추 또는 청양고추 2개, 깻잎 10장, 파 1뿌리, 물 2컵, .. 2018. 3. 18.
언슬로우(TSS Earnslaw) 증기선을 타고 떠나는 뉴질랜드 퀸스타운 팜투어 퀸스타운의 마스코트인 '호수의 숙녀, TSS 언슬로우(Earnslaw)'를 타고 약 30분간 이동하면 '월터 피크 하이컨트리 농장'이 나옵니다. TSS 언슬로우 증기선의 후기는 (*참조링크 : 호수의 숙녀, 퀸스타운의 마스코트 언슬로우(TSS Earnslaw) 증기선)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월터 피크 하이컨트리 농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양털깎이, 양몰이를 구경할 수 있으며 선택사항으로는 목장 투어&티타임, BBQ 점심식사가 있습니다. 흔하디 흔한 BBQ 보다는 목장투어를 하면서 양을 구경하고 싶었기에 저희는 두말없이 목장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털이 깎인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양의 모습이에요. 아무래도 두려움이 컸던지 조금은 떨기도 하.. 2018. 3. 17.
호수의 숙녀, 퀸스타운의 마스코트 언슬로우(TSS Earnslaw) 증기선 셋째날 아침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저희는 TSS 언슬로우 증기선을 타기 위해 퀸스타운의 작고 아름다운 스티머 부두로 갔습니다. 주차를 할 곳이 애매해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퀸스타운 시내 안에도 주차할 곳은 많았지만, 대부분 120분까지 주차가 가능했거든요. 언슬로우 증기선을 타고 팜투어를 가면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릴텐데 120분은 너무 짧으니까요. 아주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면 종일 주차할 곳이 꽤 많이 있답니다. 뭐, 돈은 내야 합니다. 그래도 늦지 않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정말 줄이 길더군요. 그리고 적어도 80%의 사람들이 중국인이라 깜짝 놀랐답니다. 귀를 때리듯이 들리는 중국말에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 2018. 3. 17.
생리컵 입문자의 솔직한 생리컵 후기(Dutchess Cup Review) 늘 살까, 말까 고민했던 생리컵을 드디어 구입했어요. 생리컵에 대한 정보를 처음 알았던 것은 작년 2월 쯤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통해서 후기를 봤었는데 이렇게 신박하고 혁신적인 상품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저걸 내 몸 속에 밀어 넣어야한다는 그 압박감이 조금 두려웠던 것 같아요. 사실 탐폰도 무서워서 제대로 써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작년 봄, 여름 쯤에는 TV방송에서도 생리컵에 대해서 소개를 많이 하더라고요. 사용후기에 대해서도 많이 나오고 연예인들이 생리컵에 도전해보는 프로그램도 나오는 것 같았고요. 그 후 한국에도 생리컵이 수입이 된다는 말이 종종 나왔지만 아직은 외국으로 직구하거나 구매대행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마트나 약국에서 판매를 한다면 아주 편하게 고를.. 2018. 3. 15.
한국과 많이 다른 뉴질랜드의 병원(Hospital) 지난 일요일 저희 신랑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맹장염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무려 10시간의 대기 끝에 입원을 했지만 이미 맹장에 구멍이 난 상태였고 2차적인 감염으로 인해 5인실에서 1인실로 격리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왜 1인실로 옮기는지도 설명해주지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몰랐는데 나중에 간호가사 항생제 주사를 놔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몸 속에 박테리아가 있어서 지금 그걸 죽여야한다고..^^;; 회진을 온 의사는 [ 너 맹장 상태 진짜 최악이었어. 하지만 수술은 잘 되었으니 걱정마! ] 라고 말해줬습니다. 여러모로 신랑에게는 굉장히 좋지 않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여튼 2박 3일간의 짧은 입원생활을 마치고 신랑은 퇴원을 했습니다. 의사가.. 2018.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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