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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오므라이스 만들기, 온가족이 좋아하는 한끼

by Joy_Tanyo_Kim 201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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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처럼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어졌어요. 제 나이 15살, 중학생때 엄마와 아빠를 위해서 오므라이스를 준비했었던 적이 있어요. 그저 늦게까지 일하시는 엄마 아빠가 맛있게 드시길, 기뻐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었죠. 요리도 할줄 몰랐는데,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넓은 접시 위에 오므라이스를 준비하고 상추 한장을 얹어 장식했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 때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참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준비했었거든요. 


그리고 오늘은 사랑하는 신랑을 위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므라이스를 준비했어요. 어린 날의 저는 그저 흰밥 위에 달걀 구워 얹었지만 오늘은 조금 더 다양하고 건강한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봤어요. 야채 듬뿍 들어간 오므라이스 만들기,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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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한끼


야채듬뿍 오므라이스


재료(2인) : 

달걀물 - 달걀 6개, 우유 1/2컵(종이컵), 소금, 후추, 

볶음밥 - 밥 2공기(250g) 양송이 4개(120g), 베이컨 4줄, 파프리카 노랑/빨강 각각 1개(60g), 파 1대,

당근 1/2개(60g), 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케찹 4큰술, 파슬리가루 조금 

루 - 우스터소스 2큰술, 버터 2큰술, 케찹 4큰술, 밀가루 2큰술, 물 조금  




▲ 파는 송송 자르고 양파는 손톱크기로 작게 잘라주세요. 




▲ 베이컨도 작게 잘라주고 파프리카, 당근, 버섯도 손톱만큼 작게 다져주세요.




▲ 달걀은 모두 거품기로 저어서 풀어주세요. 




▲ 체에 걸러 멍울을 모두 제거해주세요. 




▲ 준비한 우유 반컵을 부어서 섞어주세요. 이 때 취향에 따라 소금간을 조금 해도 좋아요. 만약 달걀 비린내에 민감하다면 후추나 미림을 넣으면 쉽게 비린내를 잡을 수 있어요. 




▲ 달궈진 팬에 버터 1큰술을 넣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아주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 베이컨을 넣어서 노릇하게 볶아준 다음 양파를 넣어주세요. 




▲ 이 때 당근, 버섯, 파프리카 모두 넣어서 함께 볶으시면 됩니다. 




▲ 베이컨과 야채를 모두 볶았다면 밥 2공기를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이 때 잠시 불을 끄고 섞어도 좋아요. 




▲ 케찹 4큰술, 간장 2큰술을 넣어준 다음 볶아주세요. 입맛에 따라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저는 케찹을 좋아해서 많이 넣었지만 새콤한 맛이 싫으신 분들은 케찹 양을 줄이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셔도 되요. 




▲ 루를 만들어주세요. 루는 서양요리에서 음식을 걸죽하게 만들기 위해서 버터에 밀가루를 볶은 것인데 저는 루를 사용해서 오므라이스 소스를 만들거에요. 저 버터 1큰술을 냄비에 녹인 다음 밀가루 2큰술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 그 다음 물을 조금씩 부어주면서 버터에 뭉친 밀가루를 잘 풀어주세요. 루의 농도를 보시면서 물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 우스터소스 2큰술, 케찹 4큰술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간을 보고 짭조름하게 맞춰주세요. 기호에 따라 우스터소스의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케찹 맛이 좋아서 넉넉하게 넣었는데, 신랑은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 입맛의 차이~ 




▲ 우유를 넣어 더 부드러워진 달걀물을 달궈진 팬에 부어 럭비공 모양으로 구워주세요. 열심히 만들어 본다고 했는데 그리 예쁘게 만들어지진 않았어요 ^^;; 그래도 맛있게 맛있게~ 




▲ 깊고 넓은 접시에 볶음밥을 얹고 그 위에 달걀을 얹었어요. 따끈하게 만들어진 소스를 함께 올리고 미리 준비했던 파와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렸답니다. 




▲ 달걀은 구울 때 약불에 천천히 구우면 럭비공 모양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 [ 1에서 5까지라면 몇점? ] 이라고 물으니 4점이라고 합니다 ^^ 이유를 물었더니 자긴 원래 새콤한 음식을 좋아하진 않는다고 하는군요. 하긴, 신랑은 새콤한 것이라면 과일부터 김치까지 모두 그리 좋아하진 않지요. 그래도 볶음밥도 맛있고 달걀도 부드러워서 맛은 좋다고 하네요. 다음 신랑 오므라이스에는 케찹을 조금만 곁들여야겠어요. 어른아이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추억의 오므라이스 만들기, 오늘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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