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줍고 회도 먹고 피카츄도 만든 날

요즘 저희 집 텃밭은 쪽파 꽃이 가득해서 꽃놀이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원에 꽃이 필 때면 조금씩 꺾어다가 유리병에 꽂아 집 이곳 저곳에 놓아두곤 합니다. 쪽파 꽃은 그대로 놔두면 씨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쪽파가 너무 풍족해서 굳이 씨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 그냥 꺾었답니다. 요즘 뉴질랜드는 아침 햇살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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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좋은 주방에 쪽파 꽃을 가져다놨습니다. 설거지 하면서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고 꽃도 보면 기분이 좋으니까요. 한국과 계절이 반대로 가는 뉴질랜드는 지금 한창 더운 여름입니다. 한국은 가장 추운 겨울이죠. 크리스마스가 코앞인데 반팔에 나시,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뉴질랜드의 날씨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됩니다. 크리스마스가 여름이라는건 아마 평생 어색할 것 같아요. 




▲ 오늘은 새벽 일찍부터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누군가를 배웅할 일이 있었거든요. 치치 공항은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을 아주 멋지게 해놨더군요. 안밖으로 아름답게 꾸며놓은 모습에 보는 사람의 마음은 참 따뜻하고 좋았답니다. 



이 곳은 가는 곳마다 삼성의 대형 광고물이 참 많습니다. 공항의 가장 큰 광고판은 늘 삼성이 차지하는 것 같네요. 요즘 참 밉다, 밉다해도.. 그래도 한국의 브랜드가 보이면 그저 반갑고 일단 자부심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높은 곳에서 나쁜짓 참 많이 한다해도 아래에서 열심으로 수고하는 한국의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응원합니다. 




▲ 지인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5을 주웠습니다. 히히 운수좋은 날! 




▲ 집에 돌아오자마자 간단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어제 먹고 남은 밥에 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작은 라이스볼을 만들어서 오이, 치즈, 베이컨으로 돌돌 말았습니다. 한입 크기로 만들어서 아주 간단하게 쏙쏙 먹을 수 있지요. 만드는데 10분 밖에 걸리지 않은 아주 간단한 아침입니다.




▲ 점심에는 매콤한 칠리빈에 모짜렐라 치즈, 볶은 소고기를 넣어 맥시코 전통요리인 부리토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 노릇하게 구운 토르티야에 치즈, 달걀프라이, 파프리카, 상추 가득 넣어주고 그 위에 미리 준비한 속을 듬뿍 넣어서 돌돌 말아 부리토를 만들어 먹었지요. 오늘은 아침과 점심 모두 아주 간단하게 먹었네요. 부리토는 간단하지만 콩과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아주 배부르고 든든한 요리입니다. (*참조링크 : 부리토만들기)




▲ 저녁에는 이웃집에서 '카이아포이' 바다에서 잡은 '카하와이'를 함께 먹자고 연락이 왔답니다. 



낚시 솜씨가 아주 좋으셔서 혼자 저 커다란 카하와이를 3마리나 잡으셨습니다. 월척을 3마리나 낚으셔서 기분이 좋으셨는지 저녁식사에 초대를 하셨죠. 뉴질랜드에서는 회를 먹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저희는 정말 좋았죠. 




▲ 손질까지 멋지게 해주셔서 저희는 그저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웃집에서 회를 떠주시고 저는 남은 뼈를 가지고 매운탕을 끓였답니다. 매운탕을 끓여서 함께 나눠 먹으니 이것도 별미중에 별미였어요. 뉴질랜드에서는 회도 매운탕도 아주 귀하니까요. 




▲ 회 먹으면서 콜라를 함께 먹었는데 라즈베리맛이네요. 콜라 뚜껑도 라즈베리색에 맞춰 진한 분홍색입니다. 한국에서도 아마 판매를 하는 제품이겠죠? 저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더라고요. 




▲ 얼마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3D펜을 구입했는데 저녁에 밥 먹고 심심해서 만들어본 피카츄입니다. 3D펜을 처음 써봐서 제대로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아쉬운대로 피카츄 느낌이 조금은 나는 것 같네요. 



스트레스 쌓이거나 심심할 때 정신치료용으로 종종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하나씩 만들 것 같네요. 여자분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색칠놀이하는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아,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힘드셨더라도 한번 더 기운내시고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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