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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

신랑이 장바구니 카트를 사줬어요.

by Joy_Tanyo_Kim 201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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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봄이 왔어요. 라고 하기에는 이미 약간 여름이 온 것 같기도 합니다. 봄을 대표하는 분홍분홍한 꽃들은 이제 거의 다 져버리고 초록의 잎이 무성해지는 순간이네요. 날이 좋았던 어느 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노란 꽃나무가 얼마나 예쁜지 사진을 찍게 되었답니다. 정말 너무너무 예뻐서 핸드푠 배경화면으로도 설정했죠. 한국의 가을도 정말 아름다울 것 같은데요. 한국에 있을 때 단풍놀이 한번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 엄마 모시고 한번 가볼걸 그랬네 ] 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듭니다. 다음에 한국에 들르면 엄마랑 이것저것 할 것들이 참 많네요. 까먹지 않으려고 노트에 다 적고 있습니다. 함께 있을 때는 너무나 당연했기에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멀리 떨어져 보니 하나 둘씩 생각나고 아쉬움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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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이 꽃나무의 이름을 아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같은 마을에 살고 계시는 두 이웃이 레몬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곳의 많은 집에는 레몬나무나 오렌지나무가 커다랗게 자라고 있던데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에는 왜 꽃나무만 있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꼭 레몬나무 심으려고요. 여튼 레몬을 잘 먹지도 않고 너무 많다면서 종종 따주시거나 따가라고 연락이 옵니다. 



약 한번 치지 않은 완전 건강한 레몬을 제가 이렇게 무료로 막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을만큼 고맙고 감사합니다. 씻을 때도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 뜨거운 물이 필요 없답니다. 그저 흐르는 물에 뽀득뽀득 씻어주면 그만이죠. 




▲ 레몬을 예쁘게 썰어 넣어 피클을 만들었습니다. 먹던 것이 다 떨어지기도 했고 레몬도 얻은 김에 넉넉하게 만들어 봤지요. 2리터 큰 용기로 5병을 만들었답니다. 이 정도면 굉장히 오래 먹겠다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2병은 선물로 주게 되었습니다. 이제 야채값도 많이 내릴텐데 조금 더 만들어야겠습니다. (*참조링크 : 새콤달콤 피클만들기)




▲ 신랑과 단 둘이 먹는 식사지만 풍성하게 차려본 점심입니다. 삼겹살과 양파를 굽고 상추와 오이도 꺼냈어요. 마늘종 간장조림(*참조링크 : 마늘쫑 간장조림 만들기)과 소고기 장조림(*참조링크 :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을 꺼내고 김치찌개와 함께 먹었답니다. 




▲ 날씨도 좋은데 오랜만에 함께 걷자며 늘 차로 다니던 거리를 걸었습니다. 마침 장을 봐야할 재료들이 있어서 마트로 갔지요. 2달러샵(주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천냥마트)에 갔더니 장바구니 카트가 있더라고요. 이거 하나 있으면 정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진작에 했었지만 색깔이 너무 촌스러워서 구입할 엄두를 못냈었어요. 헌데 요렇게 깔끔하고 단정한 물건이있더라고요. 신랑에게 말해서 $22(17,4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 진심으로 신이나서 저거 끌고 부쉬인몰을 몇바퀴나 돌았답니다. 신랑이 진짜 아줌마 같다고 놀렸지만 저는 그래도 행복합니다. 모든 옷에 잘 어울릴 것만 같은 갈색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제 이거 하나만 있으면 어떤 무거운 물건을 사더라도 부담없이 집까지 들고 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 저와 쇼핑 가실래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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