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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내, 맛집탐방

일본가정식은 대구 '키햐아'

by Joy_Tanyo_Kim 2017.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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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굉장히 자주 가던 맛있는 일본 가정식이 있는데 아마 모르는 분이 거의 없으실 만큼 유명한 가게일거에요. 대구의 명물인 '키햐아'입니다. 앞산맛집으로 유명했던 키햐아는 앞산 본점 외에도 대구에 많은 지점을 냈고 지금은 다른 지역에도 지점이 몇군데 있답니다. 뉴질랜드에 오기 직전에 앞으로 한동안은 못 먹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먹었던 음식입니다^^;; 키햐아는 지금도 같은 메뉴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 차가 있기는 하지만 사진과 후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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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햐아 : 탄산이 넘어갈 때 간질거림을 긁어 주는 소리라고 합니다. 




↗ 키햐아는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 입니다. 아무래도 일본의 감성을 담아보려고 한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곳은 저희 동네에 있는 대구혁신도시점입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안타까움은 이렇게 맛있는데, 이렇게 손님이 많은데! 너무 좁다는 겁니다. 아마 사장님이 애가 타시겠지요. 점심시간에 자리를 잡으려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보다 30분은 일찍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11시 40분 쯤에 키햐아에 도착을 했었는데 놀랍게도 곳곳에서 나타난 직장인들이 키햐아를 향해서 뛰고 있었습니다. 얼떨결에 저도 뛰었지요. 그렇게 저희 팀은 한 자리를 차지 했답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니 금새 손님이 가득 찼고 저는 많은 사람들이 문 밖에서 안타까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봤어야 했지요.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키햐아에 갈 일이 있다면 밥 때를 피해서 가는 것으로. 




↗ 준비된 종지에 간장을 부으면 와사비는 메뉴와 함께 나옵니다. 벽 한켠에는 보리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차가 담겨있는 저 용기가 어찌나 탐이 났는지 모릅니다. 보르미올리에서 나온 비슷한 제품이 8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정말 갖고 싶었지만 솔직히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구입을 하지는 못했었죠. 뉴질랜드에 와서는 갖고 싶다는 욕구가 더 커졌습니다. 집에서 파티를 자주 하는 편이라 어쩌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조금 더 커졌거든요. 그렇지만... 욕심이겠죠. 흑 



키햐아 대구혁신도시점 신서점 율하점



↗ 생연어 샐러드입니다. 키햐아에서 주력하고 있는 1등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아주 푸짐하게 올라간 연어와 샐러드의 재료들이 감탄을 자아냈었답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연어의 식감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저희 신랑은 연어의 못 먹어서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함께 갔던 친구와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 그렇게 맛있어? ] 라고 물어보는 신랑에게 한 입을 권유 했더니 고민을 하다가 신랑이 한 입 먹었습니다. [ 윽, 역시 난 별로야. 연어 냄새가 나는 너무 비려 ] 라고 말합니다. 연어도 다른 해산물들도 너무 맛있는데 해산물 특유의 향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하는 신랑이 조금 안스러웠었답니다^^;; 맛있게 먹는 저를 보면서 늘 하는 이야기가 [ 다들 정말 맛있다고 하니까 나도 정말 먹고 싶은데... 휴 ] 어쩌겠습니까. 체질인거죠. 





↗ 나가사키 짬뽕이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양에 깜짝 놀랐습니다. 숙주를 얼마나 넣으셨는지 2명이서 먹어도 괜찮을 양이었죠. 오징어, 새우, 홍합, 조개 등 해산물도 가득 들어가 있고 국물도 진했습니다.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 덕에 정말 행복했답니다. 




↗ 곧이어 나온 쇠고기 샐러드입니다. 불 맛을 낸 쇠고기에 오리엔탈 드레싱, 유자소스, 마요네즈, 양파와 온갖 견과류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총 2개의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둘 다 맛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생연어 샐러드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쇠고기 샐러드는 맛있지만 마지막에는 달콤함과 느끼함이 살짝 몰려와서 약간 물리는 듯 했어요. 




↗ 신랑이 주문한 가츠동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츠동은 돈카츠 덮밥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위에 얹는 재료에 따라서 이름이 바뀌죠. 





↗ 친구가 주문한 가라아게동이에요.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치킨덮밥인거죠. 3명이 함께 갔는데 메뉴가 너무 많았어요. 저희 부부는 뉴질랜드로, 친구는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앞두고 있었던지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정말 듬뿍 시켰는데 정말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맛있다고 다 먹었답니다. 3명이서 가면 개인 메뉴 하나씩 시키고 샐러드 하나 시키면 딱 맞는거 같아요. 키햐아의 샐러드는 1만원 대, 다른 개인 메뉴들은 1만원 이하에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푸짐하게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굉장히 그리운 고향의 맛집 '키햐아' 여러분들은 한국에 계시니 사먹을 수 있으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생각난 김에 비슷한거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성공하면 촬영해서 레시피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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