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백일촬영하기, 아기백일사진 이색적으로 찍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흥미있게 보실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바로 '셀프백일촬영'입니다. 2년전인가? 3년전인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쯤에 첫째 조카의 백일촬영에 대해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는 둘째 조카의 '셀프백일촬영'을 하게 되었답니다. 스튜디오에 가면 돈이 많이 들텐데, 그 돈 아껴서 다른데 더 알뜰하게 쓰자는 마음으로 언니와 함께 온 집에 있는 소품, 옷들을 꺼내봤어요. 요즘은 워낙 스튜디오가 좋아서 그런지 가격도 만만치않더라고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처럼 멋지게 찍지는 못하더라도 조금 더 재미있고 추억이 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나중에 커서 사진을 보면서 [ 아, 이렇게 촬영 했었구나 ] 라고 알겠죠. 보통 아이들의 성장상태가 촬영시기와 맞지 않아서 100일 촬영을 150일 쯤에 한다고 들었어요. 제때 했어야 했는데, 여유 부리다가 200일이 넘어서 촬영하게 되었죠. 첫째를 촬영할 때는 뒤집기를 시작하기 전에 촬영을 해서 훨씬 수월했는데, 둘째 촬영할 때는 뒤집기를 시작해서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요. 조금 더 이색적이고 아주 간단하게 촬영이 가능한 '셀프백일촬영' 함께 보러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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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되었어요.  흰 셔츠를 입힌 다음 앞치마를 반으로 접어서 둘러줬어요. 아무래도 어른용이라서 많이 크다보니 셔츠도 접어주고 앞치마도 말아올렸죠. 머리에는 흰 티셔츠를 모자모양으로 만져서 씌워줬답니다. 목에 두른 빨간 천은 월드컵 응원 때 사용했던 빨간 손수건을 사용했어요. 붉은 악마 로고가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서 둘렀답니다. 첫째 조카가 가지고 노는 주방놀이기구를 옆에 놓아주니 너무 사랑스러운 요리사가 되었어요. [ 나는 요리사! ] 






↗ 아기가 태어나면 문에 다는 금줄을 만들어 봤어요. 물론 일회용 금줄이라 굵은 마끈에 하얀색 천 쪼가리(한지), 검은색 펠트(숯), 솔잎을 끼웠어요. 우리 조카 태어난지 오래 되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세상에 빛을 본 것을 축복하며^^* 미신을 믿는건 아니지만, 한국적이라서 한번 해봤어요.  




↗ 붉은 머리의 인어공주를 표현했어요. 암초와 해초류는 옷으로 만들고 반짝이는 은박천을 시장에서 1마 구입했어요. 조개를 아기 가슴에 올리면 혹시나 다칠까봐 연두색 천으로 조개모양을 만들었답니다. 미싱을 만지는 언니가 뚝딱 만들었어요. 가발을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뭔 돈을 그렇게 쓸까 싶어서 집에 있던 주황색 털실로 대신했어요. 





↗ 따뜻한 나라를 누비며 연주를 할 것만 같은 모습이에요. 갈색 바지를 입히고 제 비치모자를 씌워줬어요. 신랑의 우쿨렐레까지 쥐어주니 느낌이 나네요. 조금 더 크면 우쿨렐레를 실제로 배워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창 했답니다. 아이들의 정서에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 애플의 직원이 되었어요. 하루종일 손님들의 클레임에 시달리다가 잠이 들었어요. 노트북에 폰까지 애플 총 출동! 




↗ 코끼리를 타고 사막을 누비는 아랍계 사람이 되었어요. 사막에서 사용하는 가죽물병까지 메어주니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언니의 회색 니트와 제 가디건을 가지고 코끼리를 만들어줬어요. 머리에는 제 스카프를 둘러줬답니다. 오른쪽 사진에 있는 구름은 언니가 직접 만들었어요. 자투리 천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 바닷 속으로 잠수를 한 스쿠버를 표현했어요. 정수기 용품으로 보관중이던 고무관을 아이에게 둘러준 뒤 등 뒤에는 스타벅스 스텐 텀블러로 산소통을 표현했어요. 팔목에는 신랑이 아끼는 스쿠버용 방수시계를 둘러줬답니다. 제 검은색 반팔티가 아이의 수트가 되었네요. 아이가 산소호흡기를 입에 물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공갈젖꼭지를 물려줬어요. 타이밍 좋게 손으로 잡아줘서 그림이 잘 나왔답니다. 역시나 암초와 해초류는 옷으로 표현했어요. 




↗ 같은 배경에 장비와 옷차림만 바꿔서 스노쿨링을 표현했어요. 신혼여행에 갈 때 구입했던 스노쿨링 장비가 이렇게 사용이 될 줄은 전혀 몰랐어요. 답답했을텐데 생각보다 잘 끼고 있어줘서 조카에게 고마웠어요. [ 자꾸 괴롭혀서 미안해! ] 물고기는 첫째가 가지고 노는 물고기 탬버린으로...^^




↗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열기구의 바구니는 형부의 갈색바지, 풍선 부분은 저와 언니의 옷을 색깔별로 놓아서 표현했죠. 




↗ 첫째의 장화와 우산을 정중하게 빌린 뒤(첫째에게) 둘째의 촬영에 사용했어요. 엄청 큰 장화지만 신겨서 우산을 잡게 했더니 아주 예쁘네요. 비구름까지 놓아주니 진짜 비오는 날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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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름이 걷히고 날이 맑아져서 둘째를 빨랫줄에 널었답니다. 빨랫줄은 인어공주의 머리카락을 표현했던 털실을 사용했고 그 위에 둘째와 둘째의 옷을 함께 널었어요. 빨래 집게로 콕콕 찝어서 말이죠. 




↗ 축수선구가 되었어요. 축구를 사랑하는 형부를 위해서 꼭 한컷 찍어주고 싶었던 컨셉입니다. 형부의 축구 유니폼을 입혀주고 싶었지만, 사이즈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첫째의 노란 티셔츠를 원피스처럼 입혀줬어요. 소매를 최대한 걷어준 뒤 스트라이프 양말과 노란 신발을 신겨줬죠. 축구공과 호돌이가 함께 있으니 정말 선수 같지 않나요? 




↗ 바지를 머리에 씌우면 토끼 귀가 완성이 되요. 엉덩이 쪽에는 옷 장식인 털 방울을 놓아주고 손에는 당근을 쥐어줬어요. 영락없는 아기 토끼입니다. 




↗ 꽃의 꿀을 따는 꿀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제 티셔츠를 이용해서 하얀 날개 까지는 만들었는데, 꿀벌의 스트라이프 몸을 만드는게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언니의 티셔츠로 몸을 둘둘 말았는데, 조금 헐렁해서 꿀벌 느낌이 확 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귀여워요! 




↗ 화가가 되었어요. 다이소에서 2,000원에 구입했었던 미니칠판에 연습장을 올려준 뒤 파레트를 옆에 놓았어요. 손에 붓을 쥐니 예술가가 되었네요! 




↗ 밤 하늘을 누비는 히어로가 되었어요. 별은 은박지, 달은 담요, 건물은 스타킹과 티셔츠, 창문은 노란 포스트잇으로 표현했어요. 밤 하늘은 아니지만, 세상을 누비는 사람으로 자라가길 바라는 이모의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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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가 되었어요. 예쁜 꽃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우리 나비 이쁘죠? 제 티셔츠 소매로 나비의 날개를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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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신부가 되었어요. 언니의 레이스나시로 원피스를 표현하고 제 웨딩촬영에 사용했던 웨딩베일과 화관을 머리에 씌워줬어요. 웨딩촬영에 사용했던 부케를 손에 쥐었는데, 영락없는 천사같아요. 저 부케를 만든다고 칠성시장에서 조화를 구입할 때가 생각이 나네요. 




↗ 여행을 많이하는 사람이 되라고 여행가 컨셉으로 촬영을 했어요. 세계의 보물에 대한 책, 카메라, 보타이, 랜턴, 펜, 자, 여권이 소품으로 사용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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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가로 왕진을 가시는 의사선생님 같이 보여요. 시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린 의사가운을 입혀줬어요. 체온을 재는 체온계, 구급차 인형, 환자역활을 하는 인형에 청진기, 안경까지 씌워주니 아주 완벽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 둘째의 촬영이 끝나자 빛의 속도로 장난감을 차지한 첫째입니다. 어느새 병원놀이를 하고 있어요. [ 동생,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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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 옷을 입었어요. 첫째는 소방관, 소방차를 아주 좋아하는데 아마도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외삼촌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 [ 범죄자 양반, 이리 오시지? ] 손짓을 하고 있는 우리 경찰관입니다. 호루라기를 부는 폼이 아주 멋져요. 준비할 때는 정말 바쁘게 준비했는데, 하고 보니 별로 많이 못 찍은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아기의 컨디션은 그렇게 오래 가질 못해서 3~4시간도 아주 긴 시간이에요. 수시로 우는 아기는 계속 달래고 어루면서 촬영을 해야하는데 이런 부분이 많이 힘들었어요. 무엇보다 아기가 가장 힘들었겠죠? 수시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받았을 스트레스가 아마 좀 클 것 같아요. 


여튼, 오전부터 시작한 촬영이 점심이 지나서 끝이 났어요. 가장 아쉬웠던건 사다리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에요. 사진을 찍는 사람이 사진을 찍을 때 보통 엄마는 아이를 웃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어루고 달래야하는데 엄마가 있는 장소와 방향에 따라 아이의 시선이 따라가니 사진기를 바라보는 일은 거의 없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이 정말 아쉬우면 역시나 스튜디오로 가야하는 거겠죠? 히히 뭐, 그렇지만 저희는 괜찮아요. 이 정도로 아주 만족한답니다. [ 우리 아이 촬영은 정말 티 한점 없는 작품을 만들어야해! ] 라는 생각이 아니시라면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돈이 안들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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