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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먹거리 리뷰

오키나와 2일차⑥-② :: 맛걸음 :: 밤이 기다려지는 곳, 아메리칸 빌리지 "백 본 시티"

by Joy_Tanyo_Kim 201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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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하와이, 

연평균 기온이 20˚ 이상이라 언제나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3박 4일을 자유롭게 여행했다.
이 아름다운 섬은 지금은 일본의 현이지만 
135년 전까지는 류큐왕국이라고

불리던 독립국가 였다.
일본의 침략과 태평양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오키나와에서는 류쿠, 일본, 미국 
3개국의 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음식부터 건물양식까지- 
모든 것이 일본이지만 일본스럽지 않았다.
너무나도 따뜻하고 싹싹했던 

오키나와 사람들의 친절에 감사를 표한다.










꿈에 그리던 대 관람차도 타고 

아메리칸 빌리지의 거리도 누비고

사진도 많이많이 찍었더니

이젠 정말 배가 많이 고파요.


BUT

.

.

.

아메리칸 빌리지의 폐장시간은 밤 10시

폐장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쉽게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고퀄의 야식을 먹지 못할거란 생각이

우리를 감싸고 아쉬움은 커져만 갔죠.


엉엉



오잉?

저건 뭔가요?



백 본 시티



우왕-

백 본 시티!

보는 순간 확신이 들었어요.

뭔가 맛있는 음식을 팔 것이라는!





아직 영업중이래요!

짱짱 좋아요 :)



back born city



메뉴판이에요-

맛있는게 너무너무 많아요, 꺅





주문을 하는 돌프-

"백 본 시티"는 아메리칸 빌리지답게 

미국의 해변가에 있는 빈티지바를 재현했어요.

직원이 영어를 정말 잘해요, 솰라솰라





역시 느낌있게 나오네요.

바구니에 담겨져 나온 수저세트.

나이프와 포크, 물티슈를 함께 주네요.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타뇨는 사진을 찍어요.

바에는 갖가지 음료, 시럽, 술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직원언니가 열심이네요.





왼쪽으로 돌아가니 외부에 노출된 바가 보여요.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왼쪽 한걸음 뒤가 길이에요.

포장 손님들이 대기하기도 하고

가볍게 먹고 마시기도 한다네요.





앞으로 조금 더 다가가니, 뙇!

그릴전문이라 그런지 요런 그림이 있어요.

우왕-  그림이 완전 예술이네요!





그림 옆으로 문이 살짝 열려있어요.

들여다보니 주방이에요 :)

오키나와에서 느낀점 중 단연 1위는 역시나 청결!

일본이 워낙 깨끗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길거리며, 난전이며, 이런 작은 업소의 주방까지-

정말 깨끗해서 식욕이 촵촵 올라와요!





주방을 지나 코너에 화장실이 있어요.

손잡이에 친절하게 화살표까지-

센스쟁이 사장님 :> 





다시 가게 내부로 돌아왔어요.

벽면에 아주 빈티지한 소품들이 많아요.





가볍게 맥주 한잔 하시는 이 분.

뭔가 멋쟁이 아우라가 막 나와요.

훗날, 중년의 타뇨와 돌프도 

이런 아우라가 나오길-





정문이 있는 테라스 쪽이에요.

다트판이 있네요. 

슉슉-  날려보던 옛 생각이 나요.

테라스 쪽 천장이 신기해요.

 




오잉-

나뭇잎인가요?

잎사귀를 얼금설금 엮어서 천장을 장식했어요.

요것도 꽤나 분위기에 한몫하네요.



백 본 시티



정면에서 찍은 "백 본 시티" 내부의 바에요.

의자 뒷면에 페이스북 아이디가 보여요.

위 쪽에는 Good Diner 라고 적혀있네요 :)





타뇨와 돌프도 인증샷, 찰칵-

꺅, 드디어 메뉴가 나왔어요.



치킨 샐러드



그릴에 구운 치킨 샐러드

우왕우왕우왕-

진짜진짜 맛있어요 ㅠㅠ



감자튀김



감자를 좋아하는 타뇨와 돌프는

감자튀김을 한 접시 시켰어요.

우왕우왕- 

바삭바삭 완전 살살 녹아요.



비프 크레페



요건 좀 색다른 메뉴였는데, 비프  크레페-

그릴에 구운 소고기를 넣은 크레페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어요.

아, 정말정말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은거 같아요. 

600엔



비프 샌드위치



통통한 비프 샌드위치!

우왕우왕우왕 ㅜㅜ

정말정말 푸짐한 소고기에 

놀라고 있는 타뇨와 돌프.

신기방기할만큼 푸짐했어요.



소고기 샌드위치



비프 샌드위치를 시키니

감자튀김이 같이 나왔어요.

이미 주문한 감자튀김과 중복이 되긴 했지만,

우린 좋아요. 만족해요. 

너무너무 맛있으니까!





백 본 시티의 모습을 

파노라마샷으로 담아봤어요.




왼쪽부터 토끼맘, 주방직원, 사장님, 오유, 홀직원 언니, 돌프

타뇨는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답니다.

다들 관광객과 사진을 자주 찍는지 아주 자연스럽게-

찰칵.  





덕분에 아주아주 맛있는 야식타임이였어요.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모든 업소가  밤 10시에 폐장하는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밤 11시에 만난  

"백 본 시티(Back Born City)" 였습니다.

 


*영업시간  : PM 11:00 - AM 12:00

*가격대 : 평균 600엔~  800엔

*전화번호 : +81 98-936-6188

*주소 : 北谷町美浜9-7 PLAZA-f 1階, Yomitan-son Nakagami-gun, 

Okinawa, Japan 904-0117






"백 본 시티"는 지도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았어요.

표시 된 건물의 왼쪽에 있어요. 

작은 골목길인데, 찾기 쉬워요 :)



여기까지 아메리칸 빌리지 "백 본 시티"편 이였어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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