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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김장철 빠질 수 없는 별미! 야들야들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만들기

by Joy_Tanyo_Kim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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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다들 김장은 하셨나요?

아무리 바빠도 김장은 해야했기에 퇴근 후 밤 11시경 어머니와 함께 후다닥 움직였답니다.

하루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하루는 양념을 만들어 김치를 담았지요. 

어릴 적 부터 김치를 담그는 날은 어머니께서 돼지고기를 삶아주셨었어요.

금방 담은 김치를 손으로 쭉쭉 째서 따끈한 수육과 함께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음식은 돼지고기 수육! 

김장철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수육>을 함께 만들어볼게요.




재료 ▶ 돼지 사태 1200g, 에스프레소(커피믹스 대체가능), 월계수 잎, 통후추 




앞다리 중에서도 맛 좋은 사태 1200g을 준비했습니다.

삼겹살로 수육을 하시는 분들도 꽤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건강에도 해롭고, 느끼하고, 먹고나면 속도 부대껴서 좋을게 없답니다.

사태가 뭐지? 하는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드리자면 사태는 겨드랑이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다리와 몸통의 경계부분이라 좀 애매한 부위지요. 앞다리도 맛이 좋지만, 

겨드랑이 부분인 사태는 더욱 쫄깃하고 부드러워 수육에 제격입니다.

생각보다 앞다리와 가격 차이도 많이 나지않아서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듯!





큰 덩어리의 고기를 삶기 좋고 썰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칼이 잘 들지 않아서 식겁했답니다. 정육점 직원에게 미리 잘라 달라고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잡내를 없애준다는 월계수 잎사귀도 듬뿍 넣어주고





저는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추출해 넣었답니다.

가까운 커피점에서 에스프레소를 구입하시거나, 

를 가지고 계시다면 적당히 빻아 티망에 넣어서 고기와 함께 끓여주세요.

둘 다 여의치 않다면 커피믹스(설탕과 프림을 제외한 갈색 원두 부분만)를 넣어주셔도 좋고, 

된장을 한 스푼 넣어주셔도 됩니다. *취향에 따라 커피도 넣고, 된장도 넣으셔도 좋답니다! 

-에스프레소/빻은 원두/커피믹스 :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며, 고기의 색상을 더 곱고 진하게 만들어준다.

-된장 :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며, 고기에 밑간을 더해준다.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부었더니 커피향이 가득하네요.






고기가 잠길만큼만 물을 부어줍니다.

물이 끓는 시간을 약간 줄이기 위해 저는 뜨거운 물을 부어줬답니다.





캄보디아에서 구입한 통후추입니다.

후추향을 좋아하는 저는 혹시 모를 느끼함을 잡고자 넉넉히 넣었답니다. 

이제 40분간 끓일텐데, 화력과 고기의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이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살짝 붉은기가 보이는 고기가 맛있다고 하셨지만, 저는 다 익힌게 좋습니다.

육안으로 분별하기 어렵다면, 젓가락으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쿡 찔러보세요.

젓가락을 뺄 때 구멍으로 핏물이 올라오면 덜익었고 맑은 물이 올라온다면 다 익은 겁니다.







고기를 건져냈습니다. 네 식구가 저녁식사로 먹을 양이였기에 인당 300g으로 맞췄답니다.





끓을 때 바로 건져내고 뜨거울 때 장갑을 끼고 바로 썰었답니다.

목장갑을 끼고 깨끗한 고무장갑을 끼면 손을 보호하며 고기를 썰 수 있답니다.


 




야들야들, 맛깔나게 삶아진 사태수육 완성입니다.






갓 담은 김장김치를 꺼내고 한 쪽 꺼내고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함께 담았던 갓김치도 함께 준비했어요.





풋고추, 양파, 무쌈, 된장을 곁들였더니 만찬이 되었네요.






김장김치와 수육은 최고의 궁합인 것 같습니다.

오늘 장보러 가시면 돼지 사태 꼭 사오셔서 수육 만들어보세요!

냉장고 가득 채워넣으신 김장김치 꺼내서 수육과 함께 드시면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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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사태로 수육만드는 영상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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